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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27

뒷부분의 반전이 너무 재미있었던 책 달의 궁전 -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열린책들 회사후배의 추천을 받은 폴 오스터의 많은 책들중에 제목이 끌려서 가장 먼저 구입한 책. 슬로리딩을 강조한 책 때문에 이 책은 유난히 장면을 묘사하는 문구들이 많았는데 아주아주 천천히 읽어줬다.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상상되는 부분이 많다. 영화도 종류도 다양하다. 초반에 나오는 달의 궁전을 설명하는 부분 등에서는 왕가위(오랫만에 쓰니..이름이 맞던가?) 감독의 화양연화...와 비슷한 톤들이 혼자서 떠올랐고...중간부분의 유타지역의 사막은 서부영화들..(근데 사막이 서부 맞나? )이 떠올랐고...뒷부분은 한국 드라마들이 떠올랐다. (한국 드라마가 떠오른 이유는......다른 부분들처럼 장면적인 것이라기 보담은 내용적인 면에서이다.) 냉정과 열정사이 책이 떠.. 2010. 9. 4.
배경이 긴 이야기... 향수 (양장) -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열린책들 별 네개를 주자니 살짝 아쉽고 그렇다고 세개를 주기엔 많이 미안하다. 세개 반을 주고 싶다. - 대체론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높은 평을 준 책 ^^ 간만에 읽은 소설책이다.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데 말이다. 한비야씨의 책, 노무현 전대통령의 책 등...요즘은 에세이류?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하고 있는 것 같다. 사둔지는 꽤 되었는데 이책 저책 쭉 읽다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읽게 되었다. - 중고로 샀더니 아무래도 덜 끌렸던 모양이다. 살인자에 대한 책이라고 하더니.....책의 2/3 넘어서야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진다. 그 전에는 주인공에 대한 배경이..무척 길다. 탄생의 배경, 성장의 배경, 가진 능력을 갈고 닦기까지 주변 환경의 배경 등... .. 2010. 7. 31.
공중그네 읽은 직후에는 읽지 말기. 인 더 풀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은행나무 꽤 오랫동안 중간에 읽던 곳이 표시된채로 컴퓨터 책상 위를 굴러다닌 책이다. 파이낸스에 대기하면서 교보문고에 가서 공중그네랑 세트로 묶여진 것을 샀었는데.... 공중그네를 너무 재미있게 읽고 나서 바로 읽을 때는 그것보다 한편의 길이가 길어서였는지 재미가 많이 없다고 생각되어서 그런 상태로 놔뒀었다. 그런데 올초에는 면장선거를 읽었는데.....- 모두 이라부 의사가 출연 최근에 인더풀을 다시 읽으니 갑자기 확~ 읽혀지면서 이것도 참! 재미가 있는 것이다!! 그때는 컨 초년생이어서 그때보다 지금 심리상담이 더 많이 필요해져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공중그네가 너무 재미있었어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겟지만. 어쨌거나 두권을 연달아 읽는 것은 말리고 싶다... 2010. 7. 10.
제목에 낚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다 컨설턴트 - 임성순 지음/은행나무 구조조정 컨설턴트는 무슨 일을 하는거지? 하면서 장바구니에 스윽 집어 넣은 책이었는데..... 이것은 킬러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좀 색다른 킬러이다. 주욱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어 나가면 마지막 결론은 말하면 스포일러가 되는 것일까?? 뭐 큰 반전은 아니니까.... 킬러도 그냥 평~~~범한 직장인일뿐이라는거... 그리고 킬러가 아닌 모든 평~~범한 사람들도 알게 모르게 사람들을 죽이는데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공은 정말 자기합리화의 달인!! 그렇게 자기 직업에 대한 합리화를 하고 있다. 일본 추리소설만큼 잔인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은 더 끔찍한 스토리들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왠지 허구스럽지 않고 실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가지 들었다. 뭐 연예인의 X파일이라면 절대적.. 201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