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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맘스다이어리 선반14

[D+13]눈곱과 태열 때문에.. 몇일전부터 생긴 눈곱과 엄마의 더운방에서 모자동실한다고 생겼다는-뭐 조리원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 태열, 신생아 여드름으로 귀티나던 얼굴은 어디가고 꾀죄죄해보입니다. (티가 잘안나는 옆모습 사진을 붙입니다.^^) 먹고 싸기는 잘하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오셔서 자고 있어도 안아주시고 얼러주시고 하십니다. 팔아프시지도 않으신지, 매일 오시느라 많이 피곤하실 것 같습니다. 가깝지도 않은데요. 3.46kg이 되었습니다. 40g, 20g씩 는다고 하더니 정말로 그렇게 조금씩밖에 안늘어나나봐요. 이러다 훌쩍 5kg되고, 10kg되고 할거라고 믿습니다. 제 눈에 안경인지 기럭지는 길어 보인답니다. 엄마 아빠보다 훨씬 큰 사람이 되어야 할텐데... 2007. 9. 25.
[D+12]3.42kg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유축기와 완전히 빠이빠이를 했습니다. 몸무게가 일단 잘 늘고 있는 것 같고, 기저귀의 갯수도 권장량을 웃돌고 있는 것 같아서 자신감을 갖기로 했습니다. 손톱이 너무 길어 보여서 급하게 손톱깍이를 사다달라고 이모한테 부탁했는데, 이런 옥션에 비해서 딱 2배네요. 낼이면 퇴원한다는 예준이네 방에 놀러갔다가 맘스다이어리에 대해서 듣고 왔습니다. - 그래서 지금 이렇게 밀린 것을 몰아서 쓰고 있답니다. - 앞으로도 계속 닮은 아가였던 승빈이랑 예준이가 커가는 모습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나중에 아가들이 좀더 커서 돌아다니게 되면 주말에 만나서 밥도 같이 먹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2007. 9. 24.
[D+11]승빈이가 되었습니다. 아빠는 아침부터 작명소를 다녀오느라 바빴습니다. 도현이, 승빈이, 준민이 세개의 이름을 받아왔는데 아빠가 인터넷에 찾아본 사이트에서 점수도 가장 높고 엄마의 지도교수님 이름이라고 엄마가 좋아하시기도 하고 부르기도 이쁘다고 "승빈"으로 이름을 결정했습니다. 이모, 삼촌 모두 영동이보다 훨씬 낫다고 난리들입니다. 방구를 뀔 때, 혹은 용 쓸 때, 똥이 약간씩 나온다고 기저귀 발진 생길까봐 걱정이 조금 됩니다. 뭐 생기면 소아과에서 약 받아다가 발라주면 낫는다고 하긴 합니다만, 빨리 힘조절 잘해서 한번에 시원스럽게 똥 싸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래봅니다. 오늘도 몸무게가 약간 늘었습니다. 3.38kg이랍니다. 드디어 엄마 뱃속에서 나오던날 몸무게를 되찾았습니다. PS : 할머님이 가장 좋아하는 사진입니다만... 2007. 9. 23.
[D+10]잘 먹고 잘 싸구 있습니다. 오늘은 - 문득 어릴 때 일기장 처음 시작마다 "오늘은"이라고 쓰지 말라고 했던 선생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 젖병으로는 1번 먹었습니다. 엄마가 제대로 완모 성공하느라 무척 애쓰고 있답니다. 은영이 이모가 왔다 갔습니다. 엄마 친구 은영이 이모입니다. 엄마도 아까워서 못만지는 볼태기를 귀엽다고 몇번이나 콕콕 눌러보고 갔습니다. 이쁜 아가만 좋아한대서 걱정했는데 아주 많이 이뻐해주다 갔습니다. 승빈이가 이쁜가봅니다. 승빈이 낳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엄마가 살짝 부러워지더라고 합니다. 은영이 이모도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엄마 빨리 되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오늘의 몸무게는 3.36kg으로 약간 더 늘었답니다. 배불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엄마는 뿌듯하답니다. 2007.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