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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123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 이런 주제는...너무 어려우면서도 특별히 어려울게 없으면서도 불가능해보이면서도 누구나 이미 그렇다고 설명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이의 학교생활 적응이..아이 본인 말고 선생님들과 부모들한테 엄청난 어려움을 가져오면서 - 걔는 원래 쿨하다. ㅡ,.ㅡ - 다양한 고민에 접하게 되었다. 원래 타고난 모범생도 있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일단 그런 타입은 아니다. 타고난 모범생 성향의 아이에게는 의미가 없는 이야기들이겠지만..우리아이에 대해서 고민해본 결과로 다음과 같은 결론들을 얻었다고나 할까. 조부모 vs. 부모- 누가 더 잘 키울 수 있느냐는 의미가 없는 질문인 듯 하고, 누가 더 사랑하냐도 의미가 없는 질문인듯 하다. 내 경험에서의 느낌은...조부모는 8살의 손자를 3살이나 4살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2015. 2. 27.
이카루스는 달로 갔어야해... 저녁을 먹고 야근을 하다가...문득 아들들이 보고싶고..누구랑 같이 할일도 아닌데 엄한 신입사원 옆에 고생시키는거 같고 해서 애들재우고 해야지....하며 잠들기 직전에 가까스로 귀가. 엄마가 이야기를.해줄께..하며 양쪽 팔베개에두아들을 눕힌다...제대로 전래동화 한편 이야기해준적이 있던가 ? 그러나 제대로 기억이 날리가 없다...엄마의 맹구식 이야기... 오누이와 호랑이의 한판승부인 햇님달님이야기....맹구식으로 해도 어찌나 좋아하며 또 해달라는지...아이들을보며 순간순간이 감동이고 행복이다. 다음은 요술맷돌이야기...자...지금도 바다어디속에 맷돌이 돌고있단다...나 어릴적 매우 진지하게 믿고 좋아한이야기인데... 염전 이야기도 해주었다가..... 그담엔 ..왜 라이트형제의 비행기로 갔을까?? 소금과 .. 2012. 12. 4.
에버랜드에 푹 빠지다... 2012.11.19....작년에 갱신한 연간회원권의 기한이다. 토요일에 이번 회원권의 마지막 방문으로...날도 춥지만 열심히 놀아줬다. 키즈커버리도 하루에 두번..... 마다가스카도 보고.... 탈 것은 많이 못탔지만..날추운데 실내에서 많이 놀아서 더 좋았고. 카니발 퍼레이드도 보고.. 문라이트 퍼레이드를 꼭 보고싶어했는데.. 키즈커버리 예약시간도 있고 다시 내려가기도 넘 귀찮아서 날 추워서 안한다고 했더니 아니아니..엄마말을 못믿고 뒤에 있는 다른 아저씨한테 진짜로 문라이트 퍼레이드 안하냐고 물어보는 꼼꼼한 아드님... ㅠ.ㅠ 에버랜드 안내책자를 수험서처럼 열심히 보고..지나가는 놀이시설마다.. "저게 렛츠 트위스트야..영어를 잘보면 보이지? 내가 책을 봐서 잘 아는거야.." 이런 설명을 친절하게도 .. 2012. 11. 18.
책 읽어주는 형아 매일 있는 일은 아닐 수 있다. 오늘만 생긴 일일수도 있다. 퇴근 후에, 엄마 침대위에 마주 앉아서 형아가 읽어주는 책을 듣고 따라 소리내는 동생. 더없이 행복한 그림이다. 형아는 유치원에서 동화시작 시간에 배운대로 표지를 지나, 간지를 지나 속표지를 지나...동화가 시작된다는 노래와 함께 성의껏 읽는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 아기꿀꿀이의 첨벙첨벙 목욕놀이. 뿌빠뿌빠. 풍덩. 푸우퐈~, 꼬로로록슈욱, 푸르르파. 의성어들이 잼있기만 하다. 따라하는 동생도 너무 귀엽다. 별일이다. 매일 이순간만 같아라........ PS. 한동안 책과 담쌓은 듯 보이던 녀석이 동생 읽어주겠다고 소리내서 책읽는 모습이란........... 둘낳길 정말 잘했어.... 201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