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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46

까만 크레파스..이책 왜그리 좋아하니??? 까만 크레파스 - 나카야 미와 글 그림, 김난주 옮김/웅진주니어 색칠놀이를 좋아해서일까? 까만색에 샤프로 긁은 그림이 멋져서일까? 친구들과 노는 모습..놀다가 다투는 모습이..꼭 자기들이 모습 같아서일까? 승빈이가 너무 좋아해서 읽고 읽고 또 읽었는데... 어느날 유치원에 가져갈 책을 찾길래 보냈더니... 친구들도 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다른 책 한권은 아무도 안본다고 하고..... 다른 이쁜 색깔의 크레파스들과 달리 쓸모가 없어보였던 까만 크레파스가.... 친구들이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그림위를 덧칠하고...샤프펜슬로 긁어내는 스크래치 그라타주 기법으로 불꽃놀이를 만들어낸다. - 그 기법은 생각이 안나서 구글링했는데....스크래치는 생각나도 그라타주는 생소하네. 데칼코마니나 콜라주는 익숙한데 비해서 - .. 2012. 9. 3.
조금 끼나? 웃긴다 웃겨~~ 그건 내 조끼야 - 나까에 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박상희 옮김/비룡소 5살 우리아이가 읽기엔 너무 쉬운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별다섯개를 아낌없이 준 수많은 다른 아이 엄마들의 서평과 조금 끼나가 웃길거 같아서 샀는데 역시나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책이다. 끼나?가 무슨 뜻인지를 물어보는 우리아들. 웃기게 읽어주려고 노력도 했지만 끼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짓는다. 책 표지만 봐도 웃는다. 엄마가 승준이 옷을 입고 조금 끼나? 해보라고 한다. 지 옷을 입고 해보라고 해야지 동생 옷을 입고 해보라고 하다니 웃긴다 웃겨 정말. 표지를 보면 썰렁한데 뒤로 넘어가면서 점점 더 큰 동물들이 나온다. 더 큰 동물이 나도 한번 입어보자 하는데 "그래" 라고 할때 동물들의 표정.. 2011. 4. 25.
몇가지 동물 백과 사전? 호기심쟁이 찰리, 동물원 가다 -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김경연 엮음/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도서관에서 몇권의 책을 같이 빌려왔는데 이번에 빌린 책중에 제일 좋아했던 책이다. 호기심 많~~~은 장남 오리인 찰리가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발견하면서 앞에 설명이 나오고 쨔잔하고 넘기면 뒷장에 그 동물이 정체를 쨔잔~~ 하고 밝힌다. 고급 까꿍놀이 같기도 한데 설명의 수준이 좀 높다. 오랑우탄은 말레이지아어로 숲의 사람이라는 뜻이라거나...수명이 몇년이라거나..이런 내용들이 나온다. 오랑우탄은 침팬지랑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기 어려웠었는데..약간은 도움이 될래나? 침팬지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오히려 더 곤란해지려나? 고유명사들에도 뜻이 있다는 교훈을 살짝 주기도 하는 책인 듯 하다. - 원래 그런거야..라고.. 2011. 4. 23.
아기돼지 삼형제의 엽기적이고 지혜로운 패러디 아기공룡 삼형제 - 짐 해리스 지음/국민서관 얼마전에 구립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다. 공룡이 나오니까 남편이 골라온 듯 하다. 승빈이는 약간 잼있어 했지만 엄마 아빠는 훨씬 재미있게 읽었다. 울집 꼬맹이보다 약간은 수준이 높았던 듯 하다. 7-8세 정도면 깔깔거리며 통쾌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일단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숙지해야 더 읽는 맛이 있는데 그 이야기라면 말귀를 알아들을까 말까 한 시절에 요랑이 동요 동화에 나오는 것 밖에는 제대로 들려준 적이 없어서... 아기돼지 삼형제는 늑대한테 쫓겨서 결국 세째네 튼튼한 집에서 늑대를 이긴다는게 끝인데 이 책은 아기초식공룡 삼형제가 부모님을 떠나 혼자 살게 되는데 티라노가 쫓아와서 아기돼지야..하고 부르면서 잡아먹으려고 하는 이야기다. "돼지라고 부르.. 201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