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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46

유아책의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전있는 그림책 누구 그림자일까? - 최숙희 지음/보림 승빈이는 한참 전에 읽을만큼 읽고 저 위에 치워두었지만 예전에 평을 쓰지 않은게 생각나서 문득 보니 이것도 최숙희 작가 책이었구나. 이분 책....대부분 대박이다. 열두띠 까꿍놀이, 괜찮아, 나도나도 모두 같은 작가였구나. 열두띠와 누구 그림자일까 이책은 그림에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그림자 모양을 얼핏 봤을 때는 우산 같은데 그 안에는 박쥐가 있고 꽃병처럼 생겼는데 문어가 있고, 장화처럼 생겼는데 불독이 있고 매 장마다 반전이 있다. 그리고 그 반전을 같이 좋아하는 아이의 까르르 하는 웃음 때문에 참 맘에 드는 책이다. 두번만 읽어주면 누구 그림자인지 쏙쏙 잘도 맞추는 아이들은 참 신기한 듯. 우리나이 세살 전후로 읽기 적당한 것 같다. 그런데............ 2011. 1. 3.
베짱이 같은데 시인이라는 새로운 시각 프레드릭 - 레오 리오니 글 그림, 최순희 옮김/시공주니어 베짱이 같은데 시인이라는 새로운 시각 우리 어릴 때 보던 이솝우화들과는 요즘 이야기는 참 많이 다른 것 같다. 들판에서 뙤약볕에서 일하는 것만이 모든 것이 아니고 사색하고 충분한 감성을 누리는 것도 중요하는 것을 알려준다. 프레드릭은 친구들이 일할 때 혼자서 일하지 않고 가만히 생각하고 색깔을 모으고 이야기를 모으고 하는 괴짜 꼬마쥐다. 친구들이 왜 일안해? 라고 물어보면 지금 색깔을 모으는 중이야....이런다. 하지만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추운 겨울. 먹을 것도 다 떨어지고 할 이야기도 다 떨어졌을 때 다른 쥐들은 프레드릭을 떠올리고 프레드릭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색깔이 보이는 이야기들..몸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 먹기 위해 .. 2010. 11. 10.
장님이 코끼리 그리는 이야기 일곱 마리 눈먼 생쥐 - 에드 영 글 그림, 최순희 옮김/시공주니어 4-7세 카테고리에 있는 책인줄 모르고......네버랜드 10권짜리를 돌선물로 받아 무슨 말인지 알아듣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열심히 읽어줬다. -_-;;; 대부분은 근래들어 재미있어 하는 것 같지만 이 책은 개중에 좀더 전에부터 재미있어 하는 듯해서 몇자 적어본다. 무지개처럼 색깔이 다른 일곱마리의 눈먼생쥐가 등장한다. 빨간 생쥐, 노랑 생쥐, 초록 생쥐 등등등. 각각의 생쥐들은 코끼리의 한 부분을 만져보고 "아하~ 이건 창이야", "아하~ 이건 부채야", "아하~ 이건 뱀이야" 등등의 섣부른 판단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둘러본 생쥐가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나서야 모두들 코끼리라는 깨달음을 얻는데, 부분을 보고 전체를 판단하면 안된다.. 2010. 11. 9.
엄마는 정말 목이 아프구나 얘야.. ㅠ.ㅠ My Heart is Like a Zoo (Paperback) - Hall, Michael 지음/HarperCollins 아이들의 호불호는 정말…예측 불허다. 이 책은 Mr. Seahorse를 사달라고 해서 어렵게 하프프라이스북 벼룩시장에서 사면서 배송비 절감 차원에서 추가구입을 한 책이다. 동물이 나와서 좋아할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왠지 그냥 읽어주기가 밋밋하여 하트를 세어 보자고 읽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렇게 좋아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Eager as a beaver (How many hearts can you count?)라고 읽어주고 숨은 하트 찾기를 했는데….. 주말내내 엄마 아빠 번갈아가며 20번은 읽어준거 같고.. 어제밤에 자기전만 해도 시작과 끝으로 이 책을 읽으라고 하고 그림 중간중간에 숨.. 201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