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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영어책꽂이

엄마는 정말 목이 아프구나 얘야.. ㅠ.ㅠ

by 알센 2010. 11. 2.
My Heart is Like a Zoo (Paperback)My Heart is Like a Zoo (Paperback) - 10점
Hall, Michael 지음/HarperCollins

아이들의 호불호는 정말예측 불허다.
책은 Mr. Seahorse 사달라고 해서 어렵게 하프프라이스북 벼룩시장에서 사면서 배송비 절감 차원에서 추가구입을 책이다
.
동물이 나와서 좋아할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왠지 그냥 읽어주기가 밋밋하여

하트를 세어 보자고 읽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렇게 좋아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Eager as a beaver (How many hearts can you count?)
라고 읽어주고

숨은 하트 찾기를 했는데
…..
주말내내 엄마 아빠 번갈아가며 20번은 읽어준거 같고
..
어제밤에 자기전만 해도 시작과 끝으로 책을 읽으라고 하고

그림 중간중간에 숨은 하트를 찾아서 세야 하고수백개의 하트가 나오는 책이다. ,.


그리고 어제 너무 웃겼던 것은

엄마는 세지 말고 승빈이가 테니

엄마는~ 센다 센다라고하라는 것이다
.
~~ 센다 센다


그리고 맘에 안드는 것은 자기전에 여전히 손가락을 쪽쪽 맛있게 빨다가

묻은 손으로 다시 하트를 집어가며 센다. 책에 침자국들이 살짝살짝 찍힌다
.
-
엄마가 딴건 몰라도 책은 깨끗이 보는 결벽증이 있단 말이지, 아들아
.

암튼 이책은 조만간 감추어버릴 같다
.
..정말 토나온다
.
하트가 싫어질라 그런다
.

@
하지만, 다시 돌아 곰곰 생각해보면 길어야 한달쯤 이렇게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 ^^ 힘들어도 열심히 읽어줘야지
….
@@
정말 지겹지만………………………..

 

http://arsene77.tistory.com2010-11-02T06:00:01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