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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영어책꽂이

동물 좋아하는 아이한테 최고의 영어 그림책

by 알센 2011. 4. 20.
[노부영] Walking through the Jungle (Paperback + CD)[노부영] Walking through the Jungle (Paperback + CD) - 10점
Debbie Harter 지음/Barefoot Books

Debbie Harter라는 같은 작가의 3가지 책이다.  등장인물들은 비슷하지만 스토리는 다르다.  작년까지만 해도 영어책을 읽어주면 무작정 듣던 아이가 올해부터는 무슨 뜻인지를 묻는다.  아니 여태까지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그 많은 책들을 그냥 들었단 말이야? -_-;; 아니면 새삼 그것을 한국말로 어떻게 표현하는 것인지를 묻는건 아니겠지?  어쨌거나.....

첫번째는 Animal Boogies.
이 책은 한글판과 영어판이 모두 내 의지와 크게 관계 없이 생겼다.  한글판은 탄탄테마의 샘플책으로 아는 분이 준거고 - 춤을 춰요 흔들흔들 - 영어판은 노부영 베스트 10이라서 갖게 된 것.  한글책보다 영어책을 더 좋아했다.  색감이 좀더 좋은 페이퍼백 책이라 그런 것도 같다.  표지가 매우 화려하다.  노래도 아주 흥겹다.  우기부기 우기부기 하고 따라 읽는것도 재미있고.  전곡을 부르진 못하지만 첫번째 곰 이야기 정도는 혼자 잘 부르고 그 뒤에는 앞장 불러주면 뒷장은 혼자 부르고 한다.  이 책 뒤편에 같은 작가의 다른 책들이 세권이 소개가 된다.  Walking though the jungle과 Dragon on the doorstep 그리고 journey to grandpa인가...세번째 책은 정확한 제목은 아님.  어쨌든 그래서 이 책들을 다 사달라고 하는 것이다.  이녀석...혼자서 책 안본지도 오래 되는데 책 욕심은 어찌나 많은지..게다가 엄마가 장난감은 잘 안사줘도 책은 사달라면 잘 사준다는 것도 안다.  뭐 혼자서 보든 - 그림을 - 엄마가 읽어주든 아예 안보는 책은 없으니 어쨌거나 사주기로 했다.  미리 사놓고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울 때 한권씩 꺼내줬다.
참, 이책에는 다양한 친구들이 나오는데 다리가 불편한 친구도 나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Dragon on the doorstep.
난 셋중에 이 책이 제일 재미있다. 동물들이랑 술래잡기 놀이쯤 하는 것 같은데 문앞의 용을 옷장에 갖다 넣으면 옷장속에선 악어가 숨어있다가 나오고 악어를 다락방에 넣으면 다락방에서 거미가 나오고 뭐 이런 이야기다.  잘보면 숨어있는 동물들이 있고 앞에서 나왔던 동물들이 계속 따라다녀서 끝에는 전부 여기 다 있네!! 이러는 거다.  그림속에서 숨은 동물을 찾는 재미가 있다.  리듬도 역시나 흥겹고.  알고보니 첫번째로 읽었던 Animal Boogies가 영어도 젤 어렵고 노래도 따라부르기 젤 어려운거 같다. 

세번째 Walking through the jungle.
이건 셋중에 아이가 제일 좋아한다.  물고기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killer whale이 표지부터 등장하고 floating on the ocean하면 고래가 woosh woosh woosh하는 소리를 낸다고 잘 따라한다.  게다가 이건 정말로 노래도 간단하고 쉽다.  따라하기엔 가장 쉽다.  매 페이지마다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지 모른다.  그중에 제일 무서운 애가 날 쫓아와서 걔를 봤다고 얘기를 한다.  등장하는 다른 동물들을 보면서 바꿔 읽어도 되고 여기 뭐도 있네? 하는 재미도 있어서 한참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런데 앞에 두권의 책은 뒷표지에 책소개가 모두 같았는데 이 책에서는 Calypso라는 곤충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새로운 책이 등장한다. ㅠ.ㅠ  이제는 이 책을 사달라고 노래를 하고 있다.  이미 journey to ..를 사놨는데.....잘보니 journey to...는 작가가 다른것 같다.  Calypso가 같은 시리즈 맞는 것 같다.  책이 맘에 들어서 나도 얼른 사주고 싶다 사실은.  하지만 매일 한권씩 사주면 살림 못할 것이고 이미 있는 책들도 많기도 하고 하니까...천천히 사줘야지. 

이 작가 시리즈...승빈이처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한테 정말 강추다.
Barefoot이라는 영국 출판사에서 나온 책 같은데 삐아제의 퍼니잉글리시 - 정말 저렴하고 좋은 책 -라서 생긴 can you see the red baloon이란 책과 bear in sunshine도 같은 작가의 책이다.  그리고 잘 보면 다른 책에 나온 동물들이 막 섞여 나온다.  그것도 또다른 재미이다.  이 작가의 책은 다 모아보고 싶다.

http://arsene77.tistory.com2011-04-19T15:14:23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