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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이 창고22

또~! 또~! 21개월. 꾸꾸따. 말이 부쩍 늘었다. 시원한 물, 신발 신어. 가자. 책 읽자. 책 보자. 밥~! 물티슈! 콩나물! 옥수수! --> 대부분의 발음이 살짝씩 새서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니다. 물티슈처럼 어려운 것도 하다니. ㅋ 아무것도 아닌데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이녀석의 단어실력은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한다. 사줘, 아스크..(아이스크림 사줘) 요즘은 형한테 배워서 사줘 사줘...달구 산다. 아무거나 그냥 사달라고 하고 본다. 하나도 안사줘도 별탈은 없다 아직. 에버랜드에서는 "타자~ 타자~" 요즘은 "엄마~!"는 또 얼마나 터프하고 애교있게 부르는지.... 어느날은 전날 과음하고 완전 퍼져 자고 있는데...철퍽철퍽 때리면서 우유~ 타! 우유~ 타! 하고 날 깨우기도 한다. 막내는 뭘 해도 귀엽다. 6개.. 2012. 10. 7.
강남스타일 열풍 두아이 공통 이야기지만 승준이가 워낙에 웃기니....승준이 창고에. 강남스타일...아이들한테 보여준지 이주쯤 되었으려나..... 갈수록 따라하는 움직임이 과격해진다. 큰아이야....방송댄스도 유치원에서 배우는 아이니 제법 그럴싸하게 따라할뿐이나..... 요 작은 놈은...정말..배꼽빠지게 한다. 까치발을 하고 앞뒤로 왔다갔다 하며...손은 그래도 제대로 말고삐 잡은 자세..... 엉덩이를 씰룩씰룩.... 아~ 이 상상만해도 행복해지고 배꼽빠지는 듯한..동영상을 포착을 못하다니!!!!!! 이제.......열풍이 절정을 넘어 시들해지려고 하는데....아흑.... 포착 못한 이유는...내 핸드폰으로 유튜브 뮤비 보여줘야 해서.....폰도 바쁘고 손도 바빠서... - 물론 우리집엔 그거 말고도 동영상을 찍을 수.. 2012. 9. 5.
잠효자.... 아빠를 닮아 밤잠을 잘 자는 두 아들. 한번 잠들면 깨지도 않고 아침까지 주욱..... 승준이는 가끔 엄마찾아 찡찡거리긴 하는데.. 근데..얘는....낮에도 잠효자다...이건 엄마를 닮아서. 등만대면 아무때고 잘자는 엄마를 닮아서..... 낮잠잘 시간이면... 캐리비언베이에서 튜브타고 발동동거리고 놀다가도 갑자기 퓩...잠이 들고....이마트 카트 위에서 시식하는 음식들 먹으면서 조!조!를 외치다가도...갑자기 뚝 떨어지고..... 그 고놈 참.......엄마 아빠를 골고루 닮아서..진정한 잠효자구나...... 그래도 밤잠은 승빈이가 좀더 잘자긴 한다. 절대 안깨는........그렇게 푹 자는데..키 좀 더 커줘야 하는거 아니야??????? 2012. 7. 2.
너 할줄 아는 말 꽤 되는구나? 요즘 작은아들은 말따라하기에 여념이 없다. 노래도 따라 부르고.... 토끼가 어떡하냐고 물을때가 젤 귀엽다. "꺄~뀽~" 한댄다. 깡총 발음이 안되서다. 두자로 되는 각종 의성어 의태어를 따라하라고 해도 대부분 "꺄꿍~" 한다. 아이고 귀여운 녀석. 난 가르쳐준적이 없는데....강아지는 멍멍..오리는 깩깩...못하는게 없다. 할머니가 가르쳐주셨다고 한다. 배꼽손하고 안녕하세요 하라고 하면 "안넝안넝"도 잘한다. 퇴근하고 오면 엄마도 잘하고.....밥먹는 엄마를 보면 빱밥밥...도 잘하고. 아빠를 보면 빠빠빠도 잘한다. 한~참 전부터 "됬다"는 "대따" 라고..얼마나 적절히 잘 사용하는지... 눈코입도 잘한다. 사과가 쿵 책을 가져오면 사과가~ 다음에 "쿵" "쿵" 고개도 흔들면서 한다. 공만 보면 공공공.. 2012.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