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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창고14

도서관 현장학습 이 동네 초등학교는 3학년이 되면 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으로 필드트립을 간다. 좋은 곳임은 익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아이 작은아이 오늘, 두번째 필드트립을 가서 새삼 너무 좋은 곳이라는 감동이 밀려왔다. 한국의 도서관들도 벤치마킹해서 다 좋아졌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강점을 살려서, 걸어서 갈수 있게 아파트단지단지마다 하나씩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우선 빌려주는 양이 많다. 전집 한권은 다 들고가도 될 정도. 아마도 책의 양도 엄청 많은 것 같다. 사람 손이 그닥 크지 않아서 인당 75권이 한계지만 많이 빌려오는날 20권 30권 들고 오는 것 같다. 그리고 기간. 3주..그리고 두번 연장 가능한듯. 그래서 우리는 4인 가족이므로 300권의 책을 빌려서 9주 동안 집에 킵 하고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계.. 2019. 10. 19.
미국 중학생 초보 엄마 괜찮은 도시의 미국 초등학생 엄마로서는 만렙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중학생 엄마는 완전 다른 게임이었던 것을 몰랐다. 사실, 중학교의 성적표는 대학교 입시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 아주 민감을 필요는 없다고들 한다. 그런데 과하게 민감하다. 이 성적표가....일단 성실하면 꽤 잘 나올 수 있는 구조인데, 그 성실함이 우리 대학교때보다 훨씬 더 꼼꼼한 성실함을 요구한다. 책임감과 정리정돈 스킬이 만렙찍어야만 가능하다고나 할까. 똑똑한 아이는 시험을 조금 더 잘 볼수는 있지만, 그걸로 다른 항목을 모두 커버할 수는 없다. 시험이 많아야 50-60%이고...나머지는 숙제....수업에 참여하는 태도...수업에 참여하는 태도에는 준비물 잘 챙겨오기, 교과서와 노트 꼬박꼬박 갖고 다니기 등등이 다 포함된다.. 2019. 10. 10.
영어공부 - 팟캐스트 영어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걸까? 라는 고민/질문...... 많다. 미국에 산지 이제 5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언어의 컴플렉스를 떨쳐버릴수가 없다. 내 기대치 자체가 모국어인 한국어와 비교가 되기 때문에, 어쩔수가 없다. 일상생활에는 거의 불편함이 없고, 발룬티어로 하는 작은 프로젝트 정도를 하는데도 별 불편함은 없지만, 모국어여서이기도 하지만, 어려서부터 배운 교육이 달라서도 정말 말을 잘하는 (연설이라고 해두자.) 미국 사람들을 보면, 한없이 작아진다. 이사온 초반에는 여러가지 공부를 했던 것 같은데, 하다보면 또 질리고 지겨워지고, 언어 공부는 끝이 없는데 말이다.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라면 미드 보기. 일하지 않고 집에 주로 있는 전업 엄마가 영어를 매일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스카웃 활동이.. 2019. 9. 24.
6학년(중학생)이 된다는 것 8월 중순부터 승빈이는 6학년이 되었고, 이 도시에서는 중학생이 되었다. K-6, 7-8로 나뉘어서 7-8 학교를 Junior High라 하는 시티들도 있고, 우리동네처럼 K-5, 6-8(Middle)이라 하는 시티들도 있다. 어쨌거나 Middle School이라는 단어와 Junior High를 섞어서 사용하긴 하는데, Junior High라는 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고등학교의 전단계로서, 초등학교와는 크게 달리, 더 "큰 사람"으로 대우를 해준다는 것이다. 이 큰 사람의 의미에는, 책임이 확! 커지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초등학생은 모든것이 부모의 일이다. 아이와 선생님이 이메일로 필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메일은 정말 완전한 공식 커뮤니케이션. 중학생은 학생이 선생님과 필요한 이야기를 이메일로 한다... 2019.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