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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책19

울고 있을 때 보여주면 좋은 재미있는 내 얼굴 재미있는 내 얼굴 - 니콜라 스미 글.그림/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생각보다 책이 예뻤다. 보드북에 거울이 포함된 표지가 특히 두꺼운. 22개월 꼬맹이는 매 페이지에 있는 표정을 흉내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냥 읽어주면 물끄러미 쳐다 본다. 행복한 얼굴 페이지를 제일 좋아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울을 들이밀면 환~~하게 웃는다. 행복한 얼굴을 만든다. 다른건, 아직 의미가 와닿지 않는것 같다. 조금 어려운거 같다. 우리집 아들한테는. 걱정하는 얼굴, 화내는 얼굴 등등은 영~ 감흥이 없어 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한참 동안 즐거워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이녀석 울고 있을 때 재미있는 내 얼굴 보자 하면서 대충 넘겨서 마지막장을 펼치면 또다시 반사적으로 웃고 만다. ㅎㅎ 단순하기는. 엄마들 평이 좋아서 샀.. 2009. 7. 29.
첫 노부영 - Brown Bear, Polar Bear, Panda Bear [노부영]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Boardbook + CD) -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Henry Holt 의원이가 노부영이라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유명한 영어책이 있다고 강추를 해주어서 사고 싶어만 하다가 첫 노부영 책으로서..한 7-8개월 무렵에 3권 세트 할인 행사겸 샀다. 노래가 이만큼 쉬운 책이 없다. 그래서 영어를 거의 못하시는 우리 엄마도 따라 불러주기에 어려움이 없어서 특히 좋았다. 난 처음부터 에릭칼의 그림도 좋아보이고 했지만 승빈이는 처음엔 별 관심이 없어했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들 그림만 보고 했는데 처음에는 폴라 베어 책에 나오는 보아 컨스트릭터와 엘리펀트를 가장 좋아했었다. 서평을 한권씩 나눠 쓰려다가 승빈이의 .. 2009. 6. 9.
하티~하티~ 20개월 우리아가의 첫 영단어! Little Fish Whitey 세트 (책 4권 + CD 1장) -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한울림어린이(한울림) 정말 놀라웠다. 평소에 물고기를 좋아하니까 좋아할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설마 이녀석이 처음으로 발음하는 영단어가 마미도 아니고 대디도 아니고 베이비도 아니고 그 동안 수없이 보아왔던 브라운 베어도 아니고 '하티' 일 줄이야.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 노부영보다 그냥 이렇게 읽어주는 것이 혹시 효과가 더 좋은 건 아닐까? 어쨌든 이책 정말 좋아한다. 가방채로 책꽂이에 꽂아두는데 하티~ 하티~ 하면서 가지고 온다. 귀여워서 죽어버릴뻔 했다. 아..그 감동은 안 들어본 사람은 모를 것이다. 말이 빠른 편이 아니라서 한국말도 엄마, 아빠 말고 할줄 아는게 몇개 안되는데 요즘 종종 이것저것 따라 하긴.. 2009. 6. 2.
적당히 꾸준히 좋아할 것 같다. - Things I Like Things I Like (Paperback) - 앤서니 브라운 지음/Knopf 유난히 좋아하는 동물인 원숭이가 등장하는 표지가 확 끌려서 샀다.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그 기대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뭐랄까 적당히 좋아하면서 꾸준히 좋아하는 느낌이 든다. 이상한 점은 엄마가 읽어주면 갖다놓고 다른 책을 들고오고 아빠가 읽어주면 아주 좋아한다는 것이다. 엄마가 읽어주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이책에 관해서만 그렇다. 아침에 아빠 출근하기 전, 혹은 아빠 퇴근한 후에 이 책을 읽어주면 베개위에 얌전히 앉아서 재미있게 쳐다보곤 한다. 아빠가 할머니가 읽어주실 수 있도록 독음을 볼펜으로 써 주셨다. 그런데 할머니가 읽어줘도 싫어한댄다. 할머니 말씀이 "내가 발음이 시원찮아서 싫은가봐"라고 하신.. 2009.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