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가책19

좋아하다 못해 다 씹어 먹어버렸다. ㅠ.ㅠ - 치카치카 양치질을 해요 치카치카! 양치질을 해요 - 레슬 맥가이어 지음, 진찌젠 그림/아이교육 아주 좋다. 정말 좋은 것 같다. 양치질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인데 매 페이지마다 다양한 동물들이 양치질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악어새는 새가 해주는 것도. 그런데 문제는 매 책장마다 이쁘게 달려있는 칫솔들을 애가 다 뽑아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종이칫솔들로 양치질을 해버려서.....질겅질겅 씹고....책이 거의 너덜너덜 해 져 버렸다. 두세번 밖에 읽어준 기억이 없는데..어떻게도 책장에서 요책이나 다른 몇가지 책 안에 뭔가 들어있는 책들만 그리 쏙쏙 꺼내서 씹어 먹는 것인지.... 참 즐거울 수 밖에 없는 책이다. 누구는 칫솔로 양치질을 하고 누구는 새가 양치질을 해주고..이를 닦으면 하얀 이를 비춰보라고 거울도 붙어 있고 마지막.. 2008. 12. 8.
엄마, 엄마 내 단추 못보셨어요? 빨간 단추 - 박은영 글, 그림/비룡소 빨간 단추가 통~통~통. 그리고 빨간 단추를 몸에 달고 있을법한 동물들이 나온다. 빠알간 눈 토끼가 내 단추 달았나? 점박이 강아지가 가져갔나? 악어 아저씨가 덥썩 삼켰나? - 쪼끔 틀릴수도 있음..책을 아직 외우지는 못했음. - 고양이 방울 되었나? 금붕어 사이에 숨었나? 엄마 엄마 내 단추 못보셨어요? 찾았다~ 빨간 내 단추 여기있구나~. 이 책은 유난히도 승빈이의 감정이입이 잘 되는 듯 보인다. 읽어주는 나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정말로 승빈이가 단추를 찾아 다니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여러 페이지들 중에 자기 좋아하는 동물 위주로 자꾸 넘기지만 - 금붕어보다는 점박이 강아지랑 딸랑거리는 고양이 방울을 좋아한다. -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는 엄마다... 2008. 11. 28.
달님 안녕 정인이가 강추해서 서점에서 제값을 주고 온라인 독서통신 이수하고 받은 도서상품권으로 산 책이다. 사과가 쿵도 같이 사려 했는데 전주에 홍지서림 분점에 그책은 없어서 못샀다. 한페이지는 글자 몇자, 다른 페이지에는 커다랗고 단순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가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딱 좋은 것 같다. 뒷표지에 메롱 하는 부분을 승빈이는 참 좋아한다. 보고 메롱도 하고 중간에 어두웠던 하늘에 달님이 나오면서 달님 안녕? 하고 구름이 달님을 가리면 승빈이도 인상을 찌푸린다. 뭔가 알긴 아는 것인지 아니면 엄마가 넘기지 말고 지가 넘기겠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달님이 다시 나오면 아가 표정도 환해진다. 애기가 엄청 좋아한다는 정인이의 얘기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좋아하긴 한다. 울다가도.. 2008. 9. 2.
까꿍놀이 책 - 뭐하니? 뭐하니? -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천둥거인 까꿍놀이 책. 알라딘에서 나이에 맞는 그림책을 고르고 최근에 많이 팔린 것을 보면서 서평을 보고 책을 고르면 대체로 크게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까꿍놀이책중의 하나인데 그림이 아주 이쁘다. 확실히 아가도 좋아한다. 특히 원숭이는 승빈이를 닮았다. 레이스 빤쮸를 입은 것을 보면 여자 원숭이 인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보통 이렇게 읽어준다. "곰돌아 머하니?" "까~아꿍!" "어? 곰돌이 과자 먹는데? 너두 하나 줄까?" 그런데 아빠는 다르다. 아빠 버젼 1. "곰돌아 뭐하니?" "곰돌이 음식갖고 장난쳐요~ 그럼 안대~" "원숭아 뭐하니?" "원숭이 크레파스로 바닥에 낙서해요~ 그럼 안대~" "강아지야 뭐하니?" "강아지 수화기 거꾸로 들었어요~ 그.. 2008.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