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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27

이번엔 샌프란시스코 -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밝은세상 구해줘와 비슷하고 약간 더 재미있는 책이다. 소재도 워낙 비슷하고 배경이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너무 비슷해서 김민종의 노래를 듣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심지어 표지도 비슷하다. 같은 책인줄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로 넘어가면서 페이지를 빨리 넘기게 되고 끝나고 책장 덮을 때는 잼있네..싶은 느낌이 들어 별점은 4개 주었다. 아무래도 구해줘는 이랬는데 당신은 이렇다..라는 비교를 혼자서 계속하게 된다. 지난편 구해줘에서는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 오더니. 이번에는 30년전의 과거로 돌아간다. 원래는 과거로 돌아가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는 작은 바램만 이루려고 한 것이었으나 어디 인간의 마음이 그런가? 화장실 갈때와 .. 2009. 5. 25.
반전에 반전..그리고 케이트윈슬렛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이미지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이레 베스트셀러이면서 서평도 많아서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만큼 괜찮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왠지 꼭 4.5를 주고 싶다는.. 뭔가 아쉬운면이) 내용은 전혀 몰랐었는데 초반부에는 헉...이것은 하이틴 로맨스류의 내용에 낚인 것인가 싶었으나 예상했던 대로 정체를 감추고 싶던 그녀의 정체는 OOO(스포일러가 되지 말아야지)이었었지만 그 뒤에 또 한번의 반전은 예상 못했던 바였다. 아~~!! 하는 안타까운 탄식이 내 마음속에서 조용히 나왔다고나 할까. 그리고 후반부의 느낌은 우행시와 비슷했다. 그런 잔잔함과 인간의 심리에 대한 되돌아봄과.. 작가가 혹시 케이트윈슬렛을 상상하면서 쓴 것은 아닌가 싶다. 완전 완전 완전 너무나 딱이다. 외모의 .. 2009. 4. 6.
10년마다 다시 읽고 싶은 책 - 웃음과 망각의 책 웃음과 망각의 책 - 밀란 쿤데라 지음/문학사상사 오래전에 읽었던 - 한 10년쯤 전? -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으면서 책장 넘어가는 속도가 더디어 중간중간에 이부분을 읽을 때 공감/감동/교훈/?? 이 있었다고 메모를 해두었다. - 노인의 잔소리에 대처하는 자세 - 서광증 - 인간관계의 처음 2주의 의미. - 리토스트 이 책은 각각의 단편들이 묘하게 연결이 되어 있는데 사실 어렵고 잘 모르겠다. 게다가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해서도 늘 헷갈려하는 사회과학에 대한 공부가 덜 되어 있는 나로서는 뭔가 사상적이고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 완전 졸린다. 그래서 책장도 참 더디게 넘어갔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라는 제목이 주는 폼생폼사스러움 때문에 작가의 이름도 잘 기억이 나고 이 책도 혜선이 집에서 집어온.. 2009. 2. 20.
아는 이야기지만 더 재미있게 구성한 책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 - 박종하 지음/다산북스 알리딘에서 서평이 안써지던 문제의 그 책이다. 게다가 계속 TTB 써야지 써야지 곱씹는 사이 시간은 자꾸 흘러.........그때 그 마음이 평안해지던 느낌이 마구 빠져나가고 오늘도 사소한 일에 작은 분노를 폭발시키고 그게 옆에 있는 화약통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더 크게 터져버린 하루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사소한데 일희일비 하고 열내면서 살 필요 정말 없는데 말이다. 여러가지 많은 것들로 딜딜 말려있다 느껴질 때 한줄기 빛이 비쳤다고나 할까. 이책을 나한테 읽어보라고 준 그분은 이런 상황들을 알았던 것인지. ^^ 이 책에 나오는 아프리카의 이야기는 다른 데서 들어본 적이 있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실생활 속에 평범한 직장인 A씨의 삶이 소설의 주 .. 2009.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