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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

아는 이야기지만 더 재미있게 구성한 책

by 알센 2009. 2. 20.
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아프리카에서 온 암소 9마리 - 10점
박종하 지음/다산북스

알리딘에서 서평이 안써지던 문제의 그 책이다. 
게다가 계속 TTB 써야지 써야지 곱씹는 사이 시간은 자꾸 흘러.........그때 그 마음이 평안해지던 느낌이 마구 빠져나가고 오늘도 사소한 일에 작은 분노를 폭발시키고 그게 옆에 있는 화약통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더 크게 터져버린 하루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사소한데 일희일비 하고 열내면서 살 필요 정말 없는데 말이다.

여러가지 많은 것들로 딜딜 말려있다 느껴질 때 한줄기 빛이 비쳤다고나 할까.  이책을 나한테 읽어보라고 준 그분은 이런 상황들을 알았던 것인지. ^^
이 책에 나오는 아프리카의 이야기는 다른 데서 들어본 적이 있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실생활 속에 평범한 직장인 A씨의 삶이 소설의 주 무대이고 거기에서 삶의 꼬임을 풀어줄 실마리로서 중간에 암소9마리의 이야기가 나온다. 
암소 9마리의 이야기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이야기 자체에서 끝나지 않고 앞서 말한 실생활의 꼬임에 구체적인 사례들로 엮여져 있어서 더 와닿는다고나 할까.  어떻게 보면 남보다는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나 남탓이 아니고 내탓이오 해야 한다는 이야기들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긍정의 에너지를 믿어보자' 좋은 교훈을 남긴다.

여기저기서 삶에 꼬임이 있다고 느껴질 때,  해결방안도 보이지 않는 사소한 문제들이 잔뜩 있다고 느껴질 때 
걱정을 좀 밀어내고 편안한 마음과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간단한 해결책도 제시하는 참 좋은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날 팀 워크샵에 와서 스트레스 가득한 얼굴로 앉아계시던 다른 회사 선배분한테 드렸다. ^^

연휴때 읽어보겠다고 하셨는데 다 읽으셨는지 오늘 못 물어봤네. ㅎㅎ

http://arsene77.tistory.com2009-02-20T01:11:27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