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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27

러브레터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그림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소담출판사 상희책이 금방 읽을거라면서 건네준 책. 은근 에쿠니 가오리 우울하다면서도 많이 읽어서 본건 아닌지 요리저리 살펴봤지만 안읽은듯. 역시 단숨에 읽어졌다. 재미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평범하진 않은 주인공들만 등장하지만 다른책들보다 더 가볍고 더 쿨하고 더 해피엔딩스럽다. 아님말고 식이 아니라 어쨌거나 기이한 사랑을 지키고자 애쓰는 쇼코 훌륭... ㅡ 이 이름은 에쿠니 가오리 소설에서는 잘 빠지지 않는 등장인물 이름인듯하다. 선본 남자가 호모인것을 알고도 결혼했고 점점더 사랑하게 되면서도 그 남자의 애인까지도 감싸고 세사람이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이리저리 뛴다. 알콜중독자치고는 너무 예쁘게 망가지는 것 같다. ㅋ. 책 표지마다 등장하는 항상 같은.. 2011. 8. 16.
오쿠다히데오판 오션스 일레븐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재인 몇권의 오쿠다히데오 소설을 읽었는데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 듯 하다. 두번째는 마돈나와 걸일듯하고. 영화로 나와도 참 유쾌할 것 같다. 오션스일레븐 생각이 많이 났고 또 다른 영화도 한편 떠올랐었는데...흑..몇일 지나서 감상을 적노라니 그건 기억이 안난다. 물론 오션처럼 멋진 남자가 나오지는 않는다. 책 뒷편에 등장인물 소개가 잘 되어있다. 표지모델은 하루야인데 의외로 하루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뒷편에 거창한 소개가 없다면 어떤 사람인지 상상하기에 약간 부족할 정도. 회사에 표지에 남자 얼굴을 메신저 프로필로 해놓으신 분이 있었는데...이 책 읽으신건지 모르겠다. 끝에 심하게 망가지던데..그 분 얼굴이 오버랩되어서...웃겨서 혼났다. 평.. 2011. 8. 16.
성균관 스캔들에서 못다보여준 이야기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 - 정은궐 지음/파란미디어 역시 드라마보다는 책이 재미있다. 특히 2권이 재미있다. 드라마에서 나오던 사람들을 상상하며 읽을 수있었다. 박민영..막 좋아질라 그런다. 근데 책 속에 대물은 키가 훤칠~하다던데 그부분만 약간 아닌 듯 하다. 걸오에 대해선 어울리다 아니다 말들이 많지만 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미소년처럼 생겨서는 옷매무새도 엉망에 머리도 산발로 얼굴 다 가리고 맨날피칠을 하고 다닌다는 컨셉이니까 너무 남성미 넘치게 생긴것보다 나은 것 같다. 그리고 날렵해 보이니까. 규장각. 이름만 알고 뭐하는덴지 잘 모른다. 분명 어릴 때 국사시간에 배웠을텐데 우리나라 역사 수업은 역시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백번 동의. 책의 내용상으로는 나름 학.. 2011. 2. 22.
남자 직장인 이야기인데 살짝 여성 취향 마돈나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북스토리 걸과 세트를 이루는 책이다. 남자가 많은 직장에 있어서인지 걸보다 더 공감가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스스로 아저씨처럼 직장다닌다는 생각을 할 때도 많이 있고 그래서 그런지....... 남자 직장인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남자가 읽고 재미있었다고 말해준 적도 없고...나뿐 아니고도 주독자는 여성이 아닐까 싶다. 오쿠다 히데오의 책들을 즐겨읽는 주변사람들도 다 여자인거 같고..남자들은 그러고보니 첫번째로는 책을 잘 안읽고 두번째로는 소설책은 더더욱 안읽고....그런 것 같다. 뭐 일반화의 오류라고 해도 대체로 그런 것 같다. 반 정도의 이야기에는 여자 동료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마돈나처럼 꽃같은 여자 신입사원, 너무 완벽한 여자 상사, 그리고 남자들의 .. 2011.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