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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을 보는 기분이 든다. 일의 기쁨과 슬픔 -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은행나무 일의 기쁨과 슬픔. 제목을 보고 불안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는데..그런부분은 아주 조금이고 한편의 화보집을 보는 느낌이다. 다양한 일의 현장에서의 스틸샷들에 대해 그림속의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감정까지 상상인지 인터뷰인지 포함해서, 화보집도 그냥 화보집이 아닌 아주 특별한 화보집의 느낌을 준다. 한달 쯤은 들고 다녔던 것 같다. 나보다 가방이 훨씬 더 열심히 읽었다. ..... 사실 읽으면서 맘에 드는 부분부분들..인상적인 부분부분들이 더러 있어서 중간중간 느낌을 적고 싶었으나 워낙에 프로젝트가 바빠서 -_-;;; 안적고 ....읽는데도 한달이 걸렷는데....프로젝트 마치고 일주일 휴가 다녀오고 팀 옮기고 뭐하고 정신이 없다 보니 몇줄.. 2012. 3. 8.
내가 몰랐던 링컨씨 이야기 데일 카네기의 링컨이야기 (반양장) - 데일 카네기 지음, 베스트트랜스 옮김/더클래식 독후감 제목은 참 진부하네....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위인전이란건 정말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후로 처음이 아닌가 싶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장작을 패면서도 책을 읽고 다니는 정직한 링컨이라는 거 정도? 노예 해방을 위해서 남북 전쟁을 했다는 거 정도? 너무 어린이용을 읽었는지 뭐 그것조차도 가물가물하다. 아, 게티스버그에서 그 유명한 연설을 했다는 것... 링컨이 얼마나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컸느지 상상만 해도 내가 추워진다. 하필 겨울에 읽어서 더 그런것 같다. 혹독하게 추운 숲에 한면이 뻥 뚤린 삼면만 있는 집이라니...바람이 슝슝......들어오는...그런데서 맨날 책을 구해다 읽고 나무에다 글씨를 쓰고 해서.. 2012. 1. 14.
육아의 잘 정리된 기출문제집 같은 책 이 책...생각보다 기대보다 괜찮다. 육아서들의 가르침이 어렵고 상황에 그닥 맞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책의 분량도 있고아이가 만드는 상환이 워낙에 다양해서 다 다룰수는 없겠지만 주어진 지면에 적당한 양에 대해 요령껏 잘 설명해주고 있다. 부모와 아이사이가 기본에 충실한 교과서라면 이 책은 자주 나오는 문제를 잘 정리한 기출문제집이나 예상문제집 같다고나할까? 사실 대상은 나처럼 미취학 아동보다는 초등학생 이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상황을 더 많이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념처럼 종종 등장하는 미취학 아동의 경우는 이렇게 하는편이 더 좋다는 설명도 맘에 들었다. 케이스별로 친숙하게 아이의 이름이 등장하는 이럴때면 어떻게 하나요? 하는 질문과 그 비슷한 .. 2011. 8. 22.
쇼코와 곤의 10년 후 이야기를 포함한...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 -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소담출판사 반짝반짝 빛나는의 후속편을 포함한 단편소설집이다. 비슷하게 가벼운 분위기들의 소설이 여러편 있다. 이 분 책들은...가볍게 읽고 가볍게 머리속을 훑고 지나간다. 도쿄타워나 냉정과 열정사이나 반짝반짝 빛나는 같은 장편 소설들은 그래도 큰 줄거리들이 기억에 남는데....엥...이거 몇일 안되었는데 반짝반짝 후속편 말고는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아마도 다시 읽으면..이거 어디서 읽은 듯한데..이런 생각이 나겠지? 잠시 책 소개를 다시 본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위해 기꺼이 엘비스 프레슬 리가 되어주는 남편의 이야기 '러브 미 텐더', 벼룩에 물리고 나서 세상이 달라졌다는 '재난의 전말', 신문에 실린 부고를 보고 모르는 사람.. 2011.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