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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책꽂이37

그림은 예쁜데 내용은 어렵네... 떼쟁이 쳇 - 미야자와 겐지 원작, 엄혜숙 글, 가로쿠 공방 그림/한솔수북(한솔교육) 나만 그런 것 같다. ^^ 아이를 너무 온실속 화초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바르고 고우고 예쁜말만 썻으면 하는 바람때문인지 물어내 물어내 물어내 하고 생떼를 쓰는 쳇은 쫌 그렇다. 안돼 데이빗이나 콧구멍속에 나오는 애들보다도 쳇은 더 나쁜 것 같다. 다른 엄마들의 서평을 보니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제 떼 안쓸께 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제 말을 막 배우고 있는 25개월의 아이한테는 내용은 약간 어려운 책 같다. 다른 책들에 비해서 생소한 단어들도 많이 나오고. - fairy tale이 아니라고나 할까. 또 해피엔딩도 아니고 끝에 나쁜짓만 하던 쳇이 결국 벌을 받고 말아버리다니. 다소 당황스러운.. 2009. 11. 1.
말 배우면서 더 신나는 책 사과가 쿵! (보드북) - 다다 히로시 지음, 정근 옮김/보림 이책은 아주 애기일때부터 봤다. 글자가 거의 없고, 사각사각, 냠냠, 등의 먹을 때 내는 소리들과 맛있어 달콤해 등등의 간단한 단어들만 나온다. 어쨋거나 그림도 큼직큼직하니 맘에 들고 아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좋고 커~~다른 사과가 쿵!하고 떨어져서 모두들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다는 스토리도 맘에 쏙 든다. - 식탐 많은 부모라서. ^^ 마지막에 많은 동물들이 사이좋게 사과 우산 밑에 들어가서 옹기종기 모여있는 장면도 왠지 맘에 든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좋아하고 있는데 - 달님 안녕과 같이 추천 받아서 샀는데 반응이 참 대조적이었다. - 서평을 안쓴 것을 문득 발견하고 뒤늦게 쓰고 있다. 글자가 적으니 읽고 싶은 대로.. 2009. 10. 21.
아예 관심이 없다. ㅠ.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지음,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보물창고 승빈이 책들을 사주기 시작한지 2년이 다 되어갈텐데....그 동안 내내 알라딘의 유아부분 베스트셀러 1위를 독차지하고 있던데, 대체 우리 아들 뭐가 맘에 안들어서 안좋아하는 것일까? 7,8개월 무렵 샀던 것 같은데 달님 안녕보다 더 안좋아한다. 달님 안녕은 달님이 울어서 싫어한다지만, 이 책은 완전 무관심이다. 아주 꾸준~~~~히, 지속적으로 무관심하다. 터푸한 울애기, 사랑이란 단어만 가득 나오는 것이 남살스러운 것일까? 안돼 데이빗에서 엄마는 널 사랑해..할 때도 울먹울먹했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다. 사랑이란 말에 울먹울먹하던 아들...이 책에선 무엇을 느꼈던 것일까? 한두장 북북 찢.. 2009. 10. 20.
반응 참 좋네~~ 혼자 하기 시작하는 두 살 아이 - 호박별 기획, 문주영 글, 차정인 외 그림/웅진주니어 엄마가 보기엔그저 그래보였는데 애기가 보기엔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4개인 이유는, 좀더 일찍 사줬어도 좋았을 책인데 싶어서....음..제목에 두살아이는 한국 나이로 두살인가보다. 24개월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 왜 안그러면 부작용이 있다는 책들과 헷갈렸나보다. - 이제야 사줬나 싶다. 그리고 뭔지 모를 5개 주기엔 좀 아쉬운 느낌. 대여섯권의 놀이책들을 한권으로 묶어놓은 느낌이 드는데 실물을 봐도 그저 그런 느낌인데 애가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 근데 동물들이 응아하는 페이지만 펴서 자꾸 읽어달라고 한다. 오리도 응가 하고 하마도 응가 한다고. 캥거루 페이지에서는 어찌나 펄쩍 뛰는지.....1.. 2009.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