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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책꽂이

아예 관심이 없다. ㅠ.ㅠ

by 알센 2009. 10. 20.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6점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지음,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보물창고

승빈이 책들을 사주기 시작한지 2년이 다 되어갈텐데....그 동안 내내 알라딘의 유아부분 베스트셀러 1위를 독차지하고 있던데, 대체 우리 아들 뭐가 맘에 안들어서 안좋아하는 것일까? 

7,8개월 무렵 샀던 것 같은데 달님 안녕보다 더 안좋아한다.  달님 안녕은 달님이 울어서 싫어한다지만, 이 책은 완전 무관심이다.  아주 꾸준~~~~히, 지속적으로 무관심하다. 터푸한 울애기, 사랑이란 단어만 가득 나오는 것이 남살스러운 것일까? 

안돼 데이빗에서 엄마는 널 사랑해..할 때도 울먹울먹했던 것을 생각하면 같은 맥락이 아닌가 싶다.  사랑이란 말에 울먹울먹하던 아들...이 책에선 무엇을 느꼈던 것일까? 

한두장 북북 찢어놔서 도루 잘 붙여주었음에도 전혀~ 책꽂이 밖으로 나오고 있지 못하는 몇 안되는 책들중에 하나이다.   

요즘엔 엄마 뽀뽀, 엄마 사랑해..도 잘해주는데 몇달 더 읽어줘보고 영...냉랭하면 딴집 줘야겠다.  난 이 책 참 귀엽고 사랑스럽던데 예상을 깨주는 산뜻한 반응. ㅠ.ㅠ

http://arsene77.tistory.com2009-10-20T05:40:180.3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