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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책꽂이

뽀뽀 받고 싶을 때 읽어주자

by 알센 2009. 9. 17.
나도 나도나도 나도 - 10점
최숙희 지음/웅진주니어

괜찮아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할거라는 얘기를 듣고 또 사버렸다. 

그런데, 우리아이는 읽어주는 시기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더 좋아한다. 

두어번 읽어주고 나서 오래전에 읽어주었던 괜찮아도 꺼내와보고 다른 좋아하던 책들도 펼쳐놓고 뭐 볼래? 물어보니 나도나도 보겠단다. 

게다가 울아들 뽀뽀가 비싼 편인데 이 책 읽으면서 마지막에 엄마랑 뽀뽀~ 하면 얼른 해준다. 뿐만 아니라 동물들이 우르르 달려가서 엄마한테 뽀뽀해주는 장면을 바라보는 녀석의 표정이 참 사랑스럽다.   

아들도 가끔 머리를 저렇게 묶어주긴 하지만, 괜찮아와 나도나도 중에 한권에는 여아 말고 남아가 등장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주 작은 아쉬움이 남는다. 

기대이상으로 좋아했고, 그리고 또 같이 들어있는 황당하게 짧은 씨디도 아이는 꽤 좋아한다.

http://arsene77.tistory.com2009-09-17T13:24:29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