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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279

한글 깨치기 주변 사람들 애들은 워낙 똘똘(?)해서 대부분 네살 정도에는 한글을 다 깨치는 듯 해서 우리애가 많이 늦나...싶기도 했는데 배우고 싶어하는거 같지도 않고 자음 모음 가르쳐주고 합해서 읽는거라고 해도 잘 모르는 듯 하더니... 통글자를 읽던 아이가 정말...거짓말처럼 어느날 갑자기 원리를 깨우치고 대부분의 글자를 줄줄 읽는다. - 이상한 받침들..쌍자음 받침들은 좀 헷갈려하지만 - 남들도 다 하는 것인데도 뒤집기 하고 걸음마 할때처럼.... 간만에 신기하고 기특하고 뿌듯하다. 때되면 다 한다더니..그 말이 참 맞다 싶다. 다행이다. 초등학교는 가기 전에 읽을 수 있게 되어서.... 어르신들은 옛날 우리 기준으로 다섯살밖에 안되었는데 한글을 다 안다고 너무 똑똑한거 아니냐고 한다. ㅋ 너무 똑똑하든 적당히.. 2011. 10. 21.
학부모가 되었구나 기다리던 승빈이의 첫 공개수업을 다녀왔다. 엄마가 체육에는 심하게 소질이 없어서 잘할거라고 기대는 안했는데 ㅋㅋ 아이라 그런지 체육실력 자체는 고만고만들한데 선생님말을 잘 안듣는보였다. 그래도 색칠은 젤~ 잘하는 것 같았다. 그림그리기는 남달리 좋아하는것 같더니. 잘 못한다고 하던 훌라후프 줄넘기는 잘했는데 계주는 달리다말고 아빠한테 뛰어와놓구선 나중에 자기가 너무 잘달려서 아빠한테 왔다고 능청을 떤다. ㅋㅋ 이 조그만 녀석들 데리고 연습시키느라 선생님 정~~~말 수고가 많았겠다 싶다. 학부모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팍팍나는 하루였다. 까불이 꼬맹이 단체사진을 찍는데 계속 앞으로 나서면서 뒤에 애들을 가린다 ㅠㅠ 그집 부모님들이 싫어할텐데... 수영시간에도 선생님 이야기는 안듣고 발차기만 해서 가래도 혼.. 2011. 7. 27.
아빠와의 첫 뮤지컬 관람 공주이야기에 심취한 여자친구들이 대부분일 것 같은 생각이 조금 들긴 했지만 어쨌거나 이런계기가 없으면 뮤지컬 관람을 선뜻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듯 하여 맘스다이어리에 이벤트 신청을 했다. 핑크색이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는 아들이 별로 싫어하지 않을 것 같기도 했고 며칠전에 무슨 일때문인지 열심히 신데렐라 이야기를 중얼중얼 할 필요가 있었기도 했고...요즘들어 어릴때 자주 부르던 신데렐라 노래가 생각나기도 했고...엄마가 없으면 얼마나 안좋은지를 알려주고도 싶었고...마술이라면 당연히 좋아할거라 생각되었고.....가기가 조금 귀찮다는 것 말고는 여러모로 장점이 훨씬 많은 듯 했다. 기쁘게도 당첨이 되었는데 막상 관람 당일이 되니 몇일전부터 계속 오는 비에....심란해졌다. 남편과 아들만 보내려고 했지만 후기.. 2011. 7. 19.
승빈이는 아티스트 요즘 승빈이가 좋아하는 놀이중에 제일 이쁜 놀이가 그림그리고 오랴붙이는 놀이다. 그중 오려붙이는거는 종이 찌꺼기가 좀 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치울만하다. 점토놀이에 비하면야.... 그래서 젤 좋아하는 책도 까만 크레파스다. 그거 스크래치던가 이름이 머더라 암튼 그책보고 그거 계솓하자고 하는데 크레파스 찌꺼기 상상만해도 머리가 아파서 계속 미루고있다. 오려서 붙이고 조각낸 것들은 많이 버려졌지만 몇개 남겨서 잘 챙겨놓은 것들 블로그에 전시 ^^ 근데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잘 모르겠고 대체로 물속에 사는 새로운 생명체인 경우가 많다. 어쨌거나 난 이아이의 창의성과 색감이 맘에 든다. 엄마와는 달리 미적센스가 있어보인다. 헉. 이 마지막 작품은 위아래가 뒤집혀버렸다. 업사이드다운...핸드폰으로 포스팅하느라 뒤집.. 2011.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