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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166

까꿍놀이 책 - 뭐하니? 뭐하니? - 유문조 기획, 최민오 그림/천둥거인 까꿍놀이 책. 알라딘에서 나이에 맞는 그림책을 고르고 최근에 많이 팔린 것을 보면서 서평을 보고 책을 고르면 대체로 크게 실패하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까꿍놀이책중의 하나인데 그림이 아주 이쁘다. 확실히 아가도 좋아한다. 특히 원숭이는 승빈이를 닮았다. 레이스 빤쮸를 입은 것을 보면 여자 원숭이 인것 같기도 하지만. 나는 보통 이렇게 읽어준다. "곰돌아 머하니?" "까~아꿍!" "어? 곰돌이 과자 먹는데? 너두 하나 줄까?" 그런데 아빠는 다르다. 아빠 버젼 1. "곰돌아 뭐하니?" "곰돌이 음식갖고 장난쳐요~ 그럼 안대~" "원숭아 뭐하니?" "원숭이 크레파스로 바닥에 낙서해요~ 그럼 안대~" "강아지야 뭐하니?" "강아지 수화기 거꾸로 들었어요~ 그.. 2008. 8. 13.
노랑아 어디가니 승빈이가 처음 가장 좋아하던 책. 물론 지금도 매우 좋아한다. 어제는 글쎄, 노랑이 어디있어? 물어보니 손가락으로 척 하구 가리키는 거다. 불가사리를. ,ㅡ.ㅡ 다음장을 넘겨서 또 물어봤다. 노랑이 어디있어? 오홋 말귀를 알아듯는 듯이 또 손가락으로 척 하구 가리킨다. 갯장어를. ㅡ,.ㅡ 페이지마다 노랑이 외의 것들을 보고 노랑이란다. 푸하하하. 웃겨서 정말. 어떤 날은 딴짓하다가도 혼자 소리내서 읽고 있으면 옆에와서 보기도 한다. 승빈이가 최고 좋아하는 책이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대충 퍼올라고 했더니 없네. 똘망똘망이라는 아줌마들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전집 씨리즈. 사실 책이 참 좋은 것 같다. -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우리집에 전집을 권장해주던 엄마 아시는 출판사 다니는 아주머니. 몇권을.. 2008. 8. 8.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책 인듀어런스 -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뜨인돌 새클턴의 위대한 실패(제목이 맞던가?) 책과 함께 사진도 있는 책이라면서 남편이 읽어보라고 - 원래 EBS MBA 들으면서 자기한테 읽어보라고 준 책인데 - 준 책. 의무감에 불타 오르며 새클턴의 어쩌고는 길어서 앞에 조금 읽다가 일단 사진 듬뿍한 인듀어런스호부터 읽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 1915년인가에 출발해서 6백여일만에 힙겹게 구조가 되었는데 28명(밀항자 포함)중에서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이 춥고 어두운 겨울바다와의 사투를 이겨내고 귀환했다는 이야기. 책장을 넘기면서 사진들이 지극히 감동스러워야 하나 하얗고 거대한 얼음들에 지루하기까지 하다. 사람들도 하도 두터운 옷으로 칭칭 감아놔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상상만 해.. 2008. 7. 14.
리듬감 있게 읽어줄 수 있는 책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 이미애 글, 한병호 그림/보림 오늘의 책. 젓가락 두짝이 똑같다고 나오는 줄 알았는데 토끼랑 나랑 세수하는게 똑같아요. 악어랑 나랑 이닦는게 똑같아요. 이런 책이다. 데생? 세밀화? 이런 그림이 특이하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한페이지에 그림 하나씩이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해서 샀는데 일단 나만 봤다. 사둔지는 좀 되었는데 왠지 좀 더 큰 애기용 같아서. 내일은 한번 꺼내서 보여줘야지. 다른 책들은 이제 너무 많이 본 것 같다. 승빈이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이미지를 가져오느라 찾아보니 보드북도 있는데, 왜 양장본을 샀을까? 이런 책이 지금 한두개가 아니다. 보드북이 영 좋은거 같구만.....찢어지지도 않고 하지만 페이퍼북이 더 오래 볼수 있을거라..위로를 하고..(맞.. 200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