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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166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재미있다. 표지도 예쁘고 책을 사기 전에 왠지 민지 친구 은영이가 생각났고, 중고로 났는데 알고보니 남동생이 좋아라 하는 작가에 갖고있는 책이라고 하고.... 미카게는 키친을 심하게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프렌즈에 나오는 모니카도 비슷하지 않을까. 부엌에만 가면 편안해지고, 모든 다른 것들을 잃어버리고 몇 시간씩 많고 많은 음식들을 할 수도 있는 아가씨이다. (그런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사고로 부모를 잃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평범한-혈육의 사랑이랄까 - 사랑을 받으며 편안하게 성장하였다. 그러다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하나뿐인 가족이던 할머니도 돌아가셨을 때, 갑자기 세상에서 혼자가 되었다는 외롭고 두려운 기분속에서 허우적댄다. 그 .. 2008. 10. 24.
사소한 것에 묵숨걸지 말아라 - 부자되기 편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리처드 칼슨 (도솔, 2005년) 상세보기 책 정보를 넣는 기능이 새로 생겼네. 언제 왜 샀는지 모르겠지만, 집에 굴러다니는 것을 버릴까 고민하다가 내용도 기억이 안나고 해서 다시 읽어봤다. 1~100까지의 행동 지침(?)들이 나온다. 그런데 60까지는 매우 성의있게 쓰다가 그 이후로는 어째 한 얘기를 또 하는 것 같고 중복되는 느낌과 말을 살짝 바꾼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니 반만 고개 끄덕끄덕 하면서 읽기를 권장하고 싶다. 한방에 달려 읽지를 않았더니 기억에 남는 부분이 더 적어지는 듯 하다. 실수를 웃어서 넘길 수 있어야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다는 것. 돈은 모자라지 않고 쓰면 계속 생기고 넘치게 있다고 생각하라는 - 율리우스 카.. 2008. 9. 19.
과일과 채소로 만든 맛있는 그림책 승빈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니 별 5개. 한 6-7개월 때 사줬었나? 엄청 재미있겠다 싶어서 사줬는데 아주 싫어 했었다. 싫어한다기 보다는 관심도 없고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아예 치워놨다가 이유식도 하고 뭔가를 알겠다 싶은?? 10개월 넘어서 줬더니, 요즘에는 아주 최고로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최고로 좋아하는 책이라는 의미는 울다가도 그 책을 읽어주면 좋아한다는 의미이다. 부엉아 부엉아 뭐하니? 살짜쿵 윙크한다. 옆에는 빨간양배추로 만든 부엉가 귤로 만든 눈을 달고 윙크를 하고 있다. 하마야 하마야 뭐하니? 쉿! 우리 아기 코 잔다. 악어야 악어야 뭐하니? 찰박찰박 물놀이 한다. 의태어들이 (의성어인가?) 나오는 것도 좋은 것 같고, 색감도 아주 예쁘다. 또 재료들도 재미있고, 하고 있는 행동들도 .. 2008. 9. 17.
달님 안녕 정인이가 강추해서 서점에서 제값을 주고 온라인 독서통신 이수하고 받은 도서상품권으로 산 책이다. 사과가 쿵도 같이 사려 했는데 전주에 홍지서림 분점에 그책은 없어서 못샀다. 한페이지는 글자 몇자, 다른 페이지에는 커다랗고 단순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가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딱 좋은 것 같다. 뒷표지에 메롱 하는 부분을 승빈이는 참 좋아한다. 보고 메롱도 하고 중간에 어두웠던 하늘에 달님이 나오면서 달님 안녕? 하고 구름이 달님을 가리면 승빈이도 인상을 찌푸린다. 뭔가 알긴 아는 것인지 아니면 엄마가 넘기지 말고 지가 넘기겠다고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달님이 다시 나오면 아가 표정도 환해진다. 애기가 엄청 좋아한다는 정인이의 얘기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좋아하긴 한다. 울다가도.. 2008.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