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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책꽂이

과일과 채소로 만든 맛있는 그림책

by 알센 200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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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니 별 5개.

한 6-7개월 때 사줬었나? 엄청 재미있겠다 싶어서 사줬는데 아주 싫어
했었다.  싫어한다기 보다는 관심도 없고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래서 아예 치워놨다가 이유식도 하고 뭔가를 알겠다 싶은?? 10개월 넘어서 줬더니, 요즘에는 아주 최고로 좋아하는 책이 되었다.  최고로 좋아하는 책이라는 의미는 울다가도 그 책을 읽어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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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의미이다.   

부엉아 부엉아 뭐하니? 살짜쿵 윙크한다. 옆에는 빨간양배추로 만든 부엉가 귤로 만든 눈을 달고 윙크를 하고 있다.

하마야 하마야 뭐하니? 쉿! 우리 아기 코 잔다.

악어야 악어야 뭐하니? 찰박찰박 물놀이 한다.

의태어들이 (의성어인가?) 나오는 것도 좋은 것 같고, 색감도 아주 예쁘다.  또 재료들도 재미있고, 하고 있는 행동들도 아가들이 딱 좋아할만한 것들이다.  다만, 개미 핥기와 바다코끼리는 좀 어려운 소재인 것 같다.

책을 볼 줄 알게되면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뭐 6-7개월 아기한테야 물어뜯고 노는 헝겊책이 최고인거 같기는 하다.


<2009.8.11>
- 23개월이 되어가는 요즘은 자기 혼자 "양아~양아~" 하면서 이 책을 들고와서 읽어달라고 하기도 하고 문화센터 수업 시간에 아는 척하기도 하고 밥을 잘 안먹을 때도 읽어주면 잘 받아 먹는 완전 효자 책이 되었다.  티비를 껐을 때도 대용으로 그만이고. 

살짝 너덜너덜해져가고 있는데, 사서 말그대로 뽕을 뽑은 책이라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