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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승빈이 책꽂이

노랑아 어디가니

by 알센 2008.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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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가 처음 가장 좋아하던 책.
물론 지금도 매우 좋아한다.
어제는 글쎄, 노랑이 어디있어? 물어보니 손가락으로 척 하구 가리키는 거다. 불가사리를. ,ㅡ.ㅡ
다음장을 넘겨서 또 물어봤다. 노랑이 어디있어? 오홋 말귀를 알아듯는 듯이 또 손가락으로 척 하구 가리킨다.  갯장어를. ㅡ,.ㅡ
페이지마다 노랑이 외의 것들을 보고 노랑이란다.
푸하하하. 웃겨서 정말.

어떤 날은 딴짓하다가도 혼자 소리내서 읽고 있으면 옆에와서 보기도 한다.
승빈이가 최고 좋아하는 책이다.
인터넷에서 사진을 대충 퍼올라고 했더니 없네. 똘망똘망이라는 아줌마들 사이에 알려지지 않은 전집 씨리즈. 사실 책이 참 좋은 것 같다. - 가격도 비싸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우리집에 전집을 권장해주던 엄마 아시는 출판사 다니는 아주머니.  몇권을 샘플로 주셨는데 - 똘망똘망 씨리즈는 1권 - 다 매우 좋다. 
사고 싶은 생각이 혹 들정도다.

이야기의 스토리는 노랑이가 산호꽃을 물고 헤엄쳐서 어딘가를 막 가고 중간중간에 새우랑 불가사리랑 갯장어가 나타나서 궁금해하며 어디가냐고 물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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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의 먹물 장애도 만나서 켁켁거리기도 하고
열심히 가서 엄마 고래를 만나서 아기 고래의 탄생을 축하해주며 친구가 된다는 아주아주 즐거운 내용.
승빈이가 좋아해서 그런지 나도 이책이 참 좋다.
보드북은 보드북인데 특이하게 코팅이 된 무광택 보드북이다.
그래서 더 좋다.

책 사진은 다른 분이 찍은거 퍼왔어요. - 네이버 우리아이 책카페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