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빈이 창고279 유치원에 가기 싫어요 안갈래요 요즘의 테마쏭. 그런데 맛있는 것 나오는 날만 가고 싶댄다. 역시 사람은 꼬마건 어른이건 먹기 위해 사는 것인가보다. 살기위해 먹는게 아니고. @.@. 재미있는 부분도 있었다고 하는데 밥시간은 항상 재미없고 맨날 혼난다고...쩝.......유치원가자마자 감기를 앓는것을 보며 엄마는 늦게 보내길 잘했다 하시는데 이놈의 밥 때문에...역시 뭘 좀더 모를 때일찍 보냈어야 하는 것인가.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요즘 청개구리 증후군도 걸린 듯 하다. 뭐든 하지 말라는 것만 하고 싶다고 하고 하라고 하면 하다가도 안하겟다고 하고 이번에는 "흥"을 배워왔다. 참 늦게도 배웠다 싶으면서도 선생님한테 "흥"이 뭐냐고 물어봐서 화날 때 하는 말이라고 설명까지 충실하게 들어왔다는 데 기특하다고 점수를 주고 싶다. 어제는 지.. 2011. 3. 21. 편식대장 승콩이 승빈이는 정말 입이 짧다. 거기다 먹는 양도 적다. 할머니 엄마 모두 쫓아다니면서 밥을 먹여주니 여태까지는 계속악화일로에 있었다. 하지만 마냥 뭐라고도 못하는 것이 울엄마한테 물어보면 나 어릴때보다는 많은 양을 먹고 있다고 하고 -_-;;; 승빈이 아빠는 한숟가락 먹고 자전거 한바퀴 돌고와서 또 한숟가락 먹고 초등학교때까지도 먹은 것을 토해냈었다고 하니 어쨌거나 우리둘보다는 승빈이가 낫다. 게다가 둘다 여전히 잘 안먹는 음식들이 있고 - 난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보다 울엄마가 해주는 반찬이 헐 다양하고 그 중에 안먹는 것들이 종종있어서 깜놀했다. 바깥 생활을 너무 오래 한듯. - 특히 아빠와 승빈이의 식성은 90% 정도의 싱크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던 승빈이가 다섯살이 되어 단체생.. 2011. 3. 18. 유치원에서의 하루를 듣는 재미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시작한 아이. 선생님 말처럼 예민한 아이답게 - 얘는 완전 친해지기 전엔 말을 잘 안한다. 문화센터에서도 애가 말을 못하는줄알다가 어느날 말문을 열면 엄청난 수다실력에 깜짝들 놀란다고 하더라. - 아침마다 안가겠다고 가기싫다고 하고 자기전에도 몇일째 가기 싫다고 운다. 그러나 막상 대문을 나서면 살짝 신나보인다. 어제부터 할머니에서 엄마로 셔틀 마중나가는 사람을 바꿔보았다. 엄마 손잡고 가고싶대서. 명찰이 없다고 못간다고 우기던 어제, 셔틀 선생님을 보고는 "선생님한테 명찰 없다고 자랑해야지." 라고 한다. 명찰이 없는건 자랑이 아니란다 얘야. 어제, 오늘 내려서 엄마가 기다리니 무척 반가운 듯하다. 내리자마자 추워서 모자를 폭 덮어써더니 잘 들리지도 않는데 뭐했다고 조잘거리기 시작한.. 2011. 3. 10. 원래~~ 승빈인 언제부터 이렇게 이뻣어? 라고 묻는 이모의 질문에 원래~~~ 라고 대답을 해서 모두들 뒤로넘어가게 했는데 그뒤로 자세히 보니 언제부터...왜....뭐야? 등등 여러가지 의문사를 사용해도 뭔지 마땅한 대답꺼리가 없으면 "원래~"라고 하는 것을 발견했다. 쩝..그러니까.....이를테면 에버랜드는 무슨 뜻이냐..나무는 왜 나무냐..등등의 대답하기 쉽지않은 질문들에... 특히 고유명사의 뜻이 뭐냐고 묻거나 왜 그거냐고 물을때.- 같은 질문인가??? 엄마가 다소 성의없이 원래...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나보다. - 주로 걔네 아빠가 이승빈처럼 이름을 그렇게 지어준거야...라고 대답을 많이하는데... 고유명사가 뭔지 빨랑 알려주고 싶은데 설명하기가 어렵다. 어쩜..한번 들은 것은 써먹고 싶다 싶으면 까먹지 않.. 2011. 3. 10. 이전 1 ··· 6 7 8 9 10 11 12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