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빈이 창고279 낱말 카드 가지고 하는 색다른 놀이 자연카드 100장(정확한 장수 모름), 사물카드 100장. 레고 다 했으니 이제 카드놀이 하자면서 와르르 쏟아 붓는다. 무엇을 맞춰보고 놀아야 할까.......영어로 이름 부르기도 시들한거 같고. 거미를 들고 "이거 나오는 노래는 뭐있지? Eensy Beensy spider~~~ (인시빈시는 어떻게 쓰는건지 잘 모르겠음) " 불러주니 잼있어 한다. "cat 나오는 노래는 없는거 같아. cat 나오는 거는 책있지?" 이런식으로 노래가 없으면 아이팟에 나오는 어플이나 책이 있다고 맞추기 놀이를 하니 꽤 오랜 시간을 갖고 놀 수 있었다. 그리고 의외로 동물들이 등장하는 노래는 대부분 있는 것 같았고 아이의 노래에 대한 기억력도 생각보다 훌륭했다. - 한두곡에도 놀라는 엄마 "cow가 나오는 노래는 뭔줄 알아?.. 2010. 11. 8. 목감기 한두달전부터 길게 앓았던 목감기... 낫는듯 했으나 뭔가 깔끔하진 않았던 것 같고........ 그런 감기가 다시 찾아온 듯 한데... 증세는 밤과 새벽에 주로 기침을 한다는 것인데. 집에서 조금 더 심하고 - 그러니까 청소를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목에 손수건을 감아주면 훨씬 나아지고 - 거의 안한다 - 목을 시원~하게 해주면 또 콜록 거리고..... 아....목이 딱히 긴 편도 아니고 목에 땀은 많이 나고 하는 아이인데...... 계속 손수건을 감아놓자니 왠지 과잉보호 받는 아이같은 느낌이 들고..... 왜 이런 것일까... ㅠ.ㅠ 2010. 11. 7. 엄마 회사 가는거 싫어 한달쯤 되었나 두달쯤 되었나....... 아침마다 엄마 회사 가는거 싫다고 울먹인다. 그 모습이 어찌나..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 한지.... 휴직이라도 일찍하고 좀 놀아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황당한 오늘 아침의 대화 빈 : 엄마 회사 가는거 싫어 회사 가지 말고 나하고 계속 있어 엄마 : 엄마도 회사 가는거 싫어. 아들이랑 계속 놀고 싶은데 그래도 가야 지 빈 : 그런 말 하지 마! 엄마 : !@#$@$^%@#$@#%@ 그런말? 어떤말? 해봤자 소용도 없는 소릴 하지 말라는 거였을까 가식적으로 보였던 것일까........뭘까..... 토요일에 몇시간 봐주신 어머님도 인제 엄마를 자꾸 찾아서 보기 힘들더라고 하신다. 엄마 보고싶다고 울먹울먹....... 요맘쯤 되면 애들.. 2010. 10. 25. 싫어 싫어 36개월을 넘기면서 아이가 부쩍 의젓해짐을 느끼고 있다. 얼굴도 그동안은 아가티가 났었는데 이제 어린이의 티가 줄줄....... 참으로 신기할 뿐이다. (앞에 글을 썻나 안썻나 모르겠지만 36개월을 계기로 갑자기 대변도 변기에 본다. 넘 신기하다.) 그런데 언제부터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싫어 싫어"를 아주 달고 산다. 특히 졸릴때는 압권인데 "테레비 싫어 싫어" , "치카치카 싫어 싫어", "엄마 회사 가는거 싫어 싫어..." 등등등. 귀엽기도 한데 어찌하면 좋을지를 모르겠다..싶다. 뭐 한때겠지???? 오늘 아침엔 일어나자 마자 하는 소리가 "엄마 가는거 싫어"다. 엄마 회사 가는 것도 요즘 들어 부쩍 싫어한다. 몇달만 기다려라....몇달 같이 있어 줄테니.. 동생을 엄청 기다린다... 2010. 10. 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