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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말8

쟤들 때문에 챙피하잖아 누구집에 놀러갔을 때는 아이의....날 보고, 남편을 보고 "이게 누구야?"도 아닌 "이게 뭐야?"라고 물어서 웃었는데 우리집 아이는 사람이 여러명 있을 때에는 이사람들, 이분들 이런 말을 모르기 때문에 얘들...이라고 한다. (무슨 책에 나왔다. 얘들아~ 뭐했니? 하면서 동물들한테 묻는게) 엄마랑 아빠랑 셋이서 침대에서 딩굴거리며 불리 겜을 하고 있을대는 "얘들아~ 뽀로로 좀 보까?" 뭐 이런식이다. 자기 싫어 죽겠는데 자자고 불끄고 돌아누우면 "얘들아~ 뭐하니?" 하고 말을 건다. 삼촌과 이모가 있을 때 응아를 한 승빈군 "쟤들 때문에 챙피하잖아~" 라고 해서 모두들 웃기게 했다고 한다. 직접 못들어서 아쉽다..... 2010. 1. 22.
이모는 아는 것도 많아야 해 앞의 글에 이어.... 모든 과거 시제를 어제라고 말하는 아들. '어제. 피쉬. 봤지~~' '어제. 펭귄. 피쉬. 봤지~~' 엄마 : 펭귄은 피쉬 아닌데 '어제. 터틀. 피시. 봤지~~' '어제. 라이언. 피시. 봤지~~' 이모 : 그런거 없어 '그런거. 없지~~' '어제. 돼지. 터틀. 봤지~~' 이모 : 그런거 없어 '그런거. 없지~~' 아빠 : 봤어 수족관에서. 돼지코 터틀 있어. '그런거. 있지~~' 라이언 피쉬도 모르고 돼지코 거북이도 모르는 무식한 이모 때문에 어렵게 배워온 물고기 이름 까먹을뻔 했잖아!! 이모:뭐 틀어줄까? '꼬꼬몽' 이모:뭐라고? '꼬꼬몽' 이모:뭐라고? (짱나는 아이...) 엄마:냉장고 나라 코코몽 틀어 달래잖아. 아.....이모는 피곤해~ 라이언 피쉬도 알아야 하고 돼지.. 2009. 8. 28.
아니아니아니......... 할아버지 할머니랑 전주간 승빈이. 엄마가 전화하면 아니아니아니............ 이모한테는 한번더 한번더. 머냐 이승빈 -_-; 뱃속에 열달이나 넣고 다니느라 고생한 엄마라구!!! 어제는 엄마한테 까까 사달라고 해...라고 옆에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니 '안먹어. 안먹어.' -_-;;; (마치 치사해서 가 생략된듯한) 오늘은 할아버지가 나비를 사주셨다고 한다. '나비 샀어. ' 그래서 얼마야? 하니까 '오천원' 물론 옆에서 할머니가 알려주는듯 하긴 했지만....별걸 다 알아 정말. 이모한테는 누가 사줬어? '하버지, 바꿔주까?' 헉..바꿔주까라니... 한 사나흘 못봤는데 고새 말이 부쩍부쩍 늘고 있는 것 같다. 내려가기 전만 해도 '어제. 라이언. 피쉬. 봤지.' '어제. 펭귄. 피쉬. 봤지.' 가 계속.. 2009. 8. 28.
'ㅅ' 발음이 어려워요 '주세요' - '주!에!요!' '손잡고' - '냉잡!고' - 거의 냉장고처럼 들림 '잡수세요' - '잡숴봐' - 문근영 누나의 광고를 보지 않아도 저렇게 발음한다. . . . 대표적인 것은 저렇게 세가지. 'ㅅ' 발음이 어려운 아이는 다양한 귀여운 소리를 만들어낸다. 옳은 발음으로 다시 발음해줘야 하는데 너무 귀여워서 깔깔거리고 말게 된다. 최근, 손잡고는 거의 제대로 발음하게 되었다. 귀여운 발음들이 혹시 짧은 혀- 설소대 위치 -와 관련있을까봐 살짝살짝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몇일 지나면 제대로 된 발음들을 하는 것을 보고 대충 안심하고 있는 중이다. '승빈이' 발음도 어려워서 얼마 전까지도 '애기'라고 하더니 요 며칠 사이 '승비니'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몇마리 물고기가 들어있는 가운데서 '승비니.. 2009.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