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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이모는 아는 것도 많아야 해

by 알센 2009. 8. 28.
앞의 글에 이어....
모든 과거 시제를 어제라고 말하는 아들.

'어제. 피쉬. 봤지~~'
'어제. 펭귄. 피쉬. 봤지~~'

엄마 : 펭귄은 피쉬 아닌데

'어제. 터틀. 피시. 봤지~~'
'어제. 라이언. 피시. 봤지~~'

이모 : 그런거 없어
'그런거. 없지~~'

'어제. 돼지. 터틀. 봤지~~'

이모 : 그런거 없어
'그런거. 없지~~'
아빠 : 봤어 수족관에서. 돼지코 터틀 있어.
'그런거. 있지~~'

라이언 피쉬도 모르고 돼지코 거북이도 모르는 무식한 이모 때문에
어렵게 배워온 물고기 이름 까먹을뻔 했잖아!!

이모:뭐 틀어줄까?
'꼬꼬몽'
이모:뭐라고?
'꼬꼬몽'
이모:뭐라고?
(짱나는 아이...)
엄마:냉장고 나라 코코몽 틀어 달래잖아.

아.....이모는 피곤해~ 라이언 피쉬도 알아야 하고 돼지코 거북이도 알아야 하고 코코몽도 알아야 해.
이모, 공부 좀 해 공부 좀........

그나저나 아쿠아리움 다녀온 효과 조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