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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감기여도 난 물이 좋아~

by 알센 2009. 8. 23.
지난번에 매우 즐거워했던 부천 GS 백화점 앞 작은 분수대에서
오늘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제 콧물도 나고 미열도 있어 보였는데
오늘 아침 괜찮아 보이기도 하고 딴애들도 많이 놀고 얼렁 뛰어들어가고 싶어하길래
한참을 놀다 보니 이녀석 바들바들 떨고 있다. -_-;
그래도 안나오겠다고 발버둥을 치는데..춥긴 추웠는지 지난번보다 발버둥은 적게 치더라....

너네 엄마도 몇년전 승빈이가 태어나기 한참 전에
회사에서 받은 캐리비언베이 무료이용권을 쓰기로 한날
컨디션이 참 별로고 열도 나고 콧물도 살짝.....그렇지만 아빠한테는 말도 안하고
가서 그냥 열심히 놀다 왔더랬지~~

역시 내 아들이다 싶은 생각이...- 거참 훌륭하고 기특해서 내 아들이다 싶을 때는 언제인지...

<자! 이제 시작해 볼까? 슬슬 적셔 주고~~>

<햐~~~ 시원하고 좋구나 좋아>

<대략 물에 빠진 생쥐란 이런 거죠>

<멋진 이모의 중재자 역할>
이모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컵을 하나 주워서 줬는데
쪼끔 큰 저아이가 오더니 갑자기 자기 컵이라고 중얼중얼...
아무리 봐도 버려진 컵이었다는데.......뭐 지꺼라고 하니.
걔 그거 주고 이모가 딴거 주겠다고 하자 순순히 응하는 아들!

<컵 대신 비닐봉다리로도 혼자서도 신나게 놀아요>

<아빠도 옆에서 슬쩍 발을 식히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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