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승빈이 창고

아니아니아니.........

by 알센 2009. 8. 28.
할아버지 할머니랑 전주간 승빈이.
엄마가 전화하면 아니아니아니............
이모한테는 한번더 한번더.

머냐 이승빈 -_-;

뱃속에 열달이나 넣고 다니느라 고생한 엄마라구!!!

어제는 엄마한테 까까 사달라고 해...라고 옆에서 할머니가 말씀하시니
'안먹어. 안먹어.' -_-;;; (마치 치사해서 가 생략된듯한)

오늘은 할아버지가 나비를 사주셨다고 한다.
'나비 샀어. '
그래서 얼마야? 하니까
'오천원'
물론 옆에서 할머니가 알려주는듯 하긴 했지만....별걸 다 알아 정말.

이모한테는
누가 사줬어?
'하버지, 바꿔주까?'
헉..바꿔주까라니...

한 사나흘 못봤는데 고새 말이 부쩍부쩍 늘고 있는 것 같다.
내려가기 전만 해도
'어제. 라이언. 피쉬. 봤지.'
'어제. 펭귄. 피쉬. 봤지.'

가 계속 하던 말이었는데
'아쿠알륨. 피시. 샤크. 펭귄.....'

이모한테는 곰부도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한다.
'애기가. 지금. 곰부해'
헥..벌써 무슨 공부냐.
할머니 빨래 널고 계시면 암생각 없이 EBS 수능 강의를 열심히 보고 있더니.........

암튼 엄마 전화를 안 받는 승빈이 얄미워!!!!!!!!!!!


아.호오포노포노의 가르침을 따라야지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