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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다이어리14

[D+6]반가운 이웃을 만났습니다. 모유수유 교육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한시간을 먹어도 아가가 배고파하는 엄마?"에 손을 들고 앞에 나가서 모델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 동안 아가가 젖을 잘못 물고 있어서 계속 앞에만 먹다보니 항상 배가고픈거라는군요. 들어가면서 바로 소화가 되어버리는 전유~! 그런식으로 먹이면 계속 많이 먹일수도 없을거라고......깊게.....물리라고 배워왔습니다. 그냥 아가를 젖위에 철푸덕 엎어 놓으면 지가 알아서 물게 되어 있다나요? 분유를 하나도 안주고 유축해놓은 모유를 중간중간 보충해가면서 하루를 보내봤습니다. 신생아실 앞에서 낯익은 얼굴을 봤습니다. 분명히 낯익은 얼굴인데 "저 아세요?" 이러시더라구요. 한참 젖몸살로 고생하느라 얼굴까지 팅팅 부어있는 승빈이 엄마를 알아볼리 만무한거죠. LG전자에서 지난번 프로.. 2007. 9. 18.
[D+4]눈이 작은줄 알았어요 눈을 잘 못떠서 이 때까진 눈이 작은 줄 알았답니다. 황달기가 약간 있는채로 올라왔다고 잘 먹여야 빨리 황달기가 없어진다고 해서 맘이 약해져서 아침에 분유를 먹였더니 80이나 먹었다고 뱃고래가 참 큰 아이라고 합니다. - 나중에 알고보니 대체로 그정도씩 먹고, 자기 양보다 약간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분유는 말이죠 - 밤에는 이모 친구들이 엄마 간식이랑 승빈이 선물이랑 사서 놀러와주었답니다. 그리고, 한껏 아들 태어났다고 문자를 200통씩 보내면서 자랑을 하던 엄마는 아들 보러 오라고 난리더니만, 드디어 몸조리를 못해서 여기저기 아프다고 투덜대기 시작했답니다. 어제부터 외할머니가 올라오셨습니다. 아프다고 투덜대는 엄마때문에요. 할머니는 여전히 매일 출근도장을 찍고 계신답니다. 2007. 9. 16.
[D+3]손님들이 많이 오신 주말입니다. 산후조리원 방으로 옮겼습니다. 특실에 비해서 크기가 엄청나게 작네요. 신생아실도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다고 하고 아가 배고플때마다 수유하라고 불러주겠다고 해서 - 설마 아가가 그렇게 자주 부를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 금방 모유수유 성공할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여전히 모유수유 전쟁중으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라놀 크림도 샀습니다. 좋은 엄마가 되기란 정말 어려운 거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향비이모가 우주복을 사들고 왔습니다. 목욕교육이 있었는데 수유한번 하고 가다보니 약간 늦게 가서 자리도 없고..휴우..추석 연휴로 인해서 중간에 교육이 없으니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대충 듣긴 했지만, 잘 할 수 있을지는 걱정이 앞섭니다. 저녁때는 엄마 회사 동료인 서영이모가 왔습니다. 지수누나도 같이.. 2007. 9. 15.
[D+2]영동이가 될 뻔 했습니다. 엄마는 승빈이한테 지난밤에 준 분유 20때문에 무진장 고생하고 있습니다. 젖몸살이 엄청나서 당직이라서 회진오신 의사쌤이 심지어 진통제 주사 맞고 자는게 좋을 것 같다는 얘기까지 하셨답니다. 아가가 열심히 빨아줘야 나을 수 있다는데 분유 20 먹은걸로 그렇게 세상모르고 콜콜 자다니요!!!!!! 원래 조리원에 들어가는 날인데 방이 없어서 그냥 입원실에 하루 더 지냈습니다. 신생아실이 멀다는 점만 빼면 조리원보다 더 좋은 방이었답니다. 가슴마사지도 한번 해주셨지만, 얄밉게도 콜콜자는 아가.. ㅠ.ㅠ 한밤중에 기저귀 한번 갈아주고, 언제 깰지도 모르고, 기저귀 갈아주다 보니 배꼽에 빨간 살같은게 올라와서 놀래서 얼른 신생아실에 데려갔습니다. 진물이 조금 나지만 그냥 소독하면 괜찮다고 해서 배고파하면 분유 먹여주.. 2007.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