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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맘스다이어리 선반

[D+6]반가운 이웃을 만났습니다.

by 알센 2007. 9. 18.

모유수유 교육을 받았습니다.
엄마는 "한시간을 먹어도 아가가 배고파하는 엄마?"에 손을 들고 앞에 나가서 모델을 하기도 했답니다.
그 동안 아가가 젖을 잘못 물고 있어서 계속 앞에만 먹다보니 항상 배가고픈거라는군요. 들어가면서 바로 소화가 되어버리는 전유~!
그런식으로 먹이면 계속 많이 먹일수도 없을거라고......깊게.....물리라고 배워왔습니다. 그냥 아가를 젖위에 철푸덕 엎어 놓으면 지가 알아서 물게 되어 있다나요?

분유를 하나도 안주고 유축해놓은 모유를 중간중간 보충해가면서 하루를 보내봤습니다.

신생아실 앞에서 낯익은 얼굴을 봤습니다.
분명히 낯익은 얼굴인데 "저 아세요?" 이러시더라구요.
한참 젖몸살로 고생하느라 얼굴까지 팅팅 부어있는 승빈이 엄마를 알아볼리 만무한거죠.
LG전자에서 지난번 프로젝트 할 때 알게 된 분인데 이름도 저랑 비슷하고 워낙 일할 때 많이 도와주셔서 좋게 기억하고 있는 분이었기 때문에 극구 아는체를 했답니다. 보영씨, 지혜씨 부부를 만나서 심심하고 어려웠던 조리원 생활에 힘도 많이 되고 즐거워지고 했답니다.
초보엄마들은 다 똑같더라구요.
그리고 맘스다이어리도 보영씨가 찾은 싸이트입니다. 승빈이 외할머니 예준이네 육아일기 보면서 젊은 아빠가 너무 대단하다고 하십니다.

회사에서 봤을 때도 이름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천서씨는 아니고 달성서씨라고 하네요. 인연이란 참. ^^
게다가 예준이가 승빈이랑 많이 닮았습니다. 닮은 아가들 4명이 있었는데..그중 한명이 보영씨네 아가였더라구요.
신기하다 신기하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