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창고166

오쿠다히데오판 오션스 일레븐 한밤중에 행진 -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재인 몇권의 오쿠다히데오 소설을 읽었는데 그중 가장 재미있었던 듯 하다. 두번째는 마돈나와 걸일듯하고. 영화로 나와도 참 유쾌할 것 같다. 오션스일레븐 생각이 많이 났고 또 다른 영화도 한편 떠올랐었는데...흑..몇일 지나서 감상을 적노라니 그건 기억이 안난다. 물론 오션처럼 멋진 남자가 나오지는 않는다. 책 뒷편에 등장인물 소개가 잘 되어있다. 표지모델은 하루야인데 의외로 하루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뒷편에 거창한 소개가 없다면 어떤 사람인지 상상하기에 약간 부족할 정도. 회사에 표지에 남자 얼굴을 메신저 프로필로 해놓으신 분이 있었는데...이 책 읽으신건지 모르겠다. 끝에 심하게 망가지던데..그 분 얼굴이 오버랩되어서...웃겨서 혼났다. 평.. 2011. 8. 16.
아빠들 좀 읽어주세요~ 아빠가 되었습니다 - 신동섭 지음/나무수 좋은 책이다. 원래 글쓰는 사람이기에 이런 작품을 쓸수 있었겠지만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란 것이 쉽지 않았는지 아니면 의도적인 편집인지 뒷부분으로 갈 수록 감동적이었다.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간다. 우리 아이 누런코 좀 흘리는 아이로 키우자든지, 육아는 모성보다도 체력이라든지 아빠는 뭐든 되어줄 수 있다든지. 이런 아빠를 가진 아이와 이런 남편을 가진 작가의 아내가 살짝 부럽기도 하면서 내가, 우리 가족이 해주지 못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 놓고 있는 것에 대해 괜히 우리 아이한테 미안해지면서 책이 밉기도 했다. 신선하다. 육아일기란 의례 아이의 성장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해가는 것이 보통일텐데 짧게 짧게 인상적이었거나 감동적인 테마별로 정리해놓았다. 그렇다고 시.. 2011. 5. 2.
조금 끼나? 웃긴다 웃겨~~ 그건 내 조끼야 - 나까에 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박상희 옮김/비룡소 5살 우리아이가 읽기엔 너무 쉬운 책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별다섯개를 아낌없이 준 수많은 다른 아이 엄마들의 서평과 조금 끼나가 웃길거 같아서 샀는데 역시나 별 다섯개가 아깝지 않은 책이다. 끼나?가 무슨 뜻인지를 물어보는 우리아들. 웃기게 읽어주려고 노력도 했지만 끼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종일관 함박웃음을 짓는다. 책 표지만 봐도 웃는다. 엄마가 승준이 옷을 입고 조금 끼나? 해보라고 한다. 지 옷을 입고 해보라고 해야지 동생 옷을 입고 해보라고 하다니 웃긴다 웃겨 정말. 표지를 보면 썰렁한데 뒤로 넘어가면서 점점 더 큰 동물들이 나온다. 더 큰 동물이 나도 한번 입어보자 하는데 "그래" 라고 할때 동물들의 표정.. 2011. 4. 25.
몇가지 동물 백과 사전? 호기심쟁이 찰리, 동물원 가다 -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김경연 엮음/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도서관에서 몇권의 책을 같이 빌려왔는데 이번에 빌린 책중에 제일 좋아했던 책이다. 호기심 많~~~은 장남 오리인 찰리가 동물원에 가서 동물들을 발견하면서 앞에 설명이 나오고 쨔잔하고 넘기면 뒷장에 그 동물이 정체를 쨔잔~~ 하고 밝힌다. 고급 까꿍놀이 같기도 한데 설명의 수준이 좀 높다. 오랑우탄은 말레이지아어로 숲의 사람이라는 뜻이라거나...수명이 몇년이라거나..이런 내용들이 나온다. 오랑우탄은 침팬지랑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기 어려웠었는데..약간은 도움이 될래나? 침팬지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면 오히려 더 곤란해지려나? 고유명사들에도 뜻이 있다는 교훈을 살짝 주기도 하는 책인 듯 하다. - 원래 그런거야..라고.. 201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