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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117

아빠들 좀 읽어주세요~ 아빠가 되었습니다 - 신동섭 지음/나무수 좋은 책이다. 원래 글쓰는 사람이기에 이런 작품을 쓸수 있었겠지만 아빠가 쓰는 육아일기란 것이 쉽지 않았는지 아니면 의도적인 편집인지 뒷부분으로 갈 수록 감동적이었다.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간다. 우리 아이 누런코 좀 흘리는 아이로 키우자든지, 육아는 모성보다도 체력이라든지 아빠는 뭐든 되어줄 수 있다든지. 이런 아빠를 가진 아이와 이런 남편을 가진 작가의 아내가 살짝 부럽기도 하면서 내가, 우리 가족이 해주지 못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풀어 놓고 있는 것에 대해 괜히 우리 아이한테 미안해지면서 책이 밉기도 했다. 신선하다. 육아일기란 의례 아이의 성장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해가는 것이 보통일텐데 짧게 짧게 인상적이었거나 감동적인 테마별로 정리해놓았다. 그렇다고 시.. 2011. 5. 2.
나를 사랑하고 스스로 당당해지라고 하는 이야기 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지승호 지음/알마 말을 너무 편하게 해서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무슨 책이 이래?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끝에는 인터뷰를 생생하게 잘 표현한 책이다 싶었다. 이 아줌마, 다방면으로 훌륭하다. 날때부터 똘똘했고 여유있는 집에 얼굴도 이쁜데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다. 글도 잘 쓰고 말도 잘하고. 얼마전에는 무릎팍도사에도 나오던데 보진 못했는데 다시보기로 한번 찾아봐야될텐데...싶다. 살짝 재섭다..싶기도 했다. ^^ 특히 앞부분에..그런데 뒤로 갈수록 맞어 맞어 그렇지 그렇지 이런 공감이 많이 갔다. 나의 무엇인가에 불만이 있는 상대는 내가 그것을 바꾼다 해도 불만일것이고 그게 쉽게 바뀌지도 않을 것이고..그러니까 나는 원래 그러니까 니가 싫으면 말고...하는 상처받지 않기 위.. 2011. 3. 15.
반성하면서 그림책의 재미를 재발견하게 되었다. 책과 가까워지는 아이 책과 멀어지는 아이 - 박은영 지음/청출판 모처럼 정말 맘에 드는 육아서를 발견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정말 맘에 든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책을 좋아하길 바랄것이다. 알아서 혼자 좋아해준다면 그냥 놔두면 되고 아니면 좀더 좋아해줬으면 싶으면 한번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이렇게 이렇게 하시는 부모님들 있습니다. " 이런 부분에 찔린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이가 물고기만 너무 좋아해서 물고기 책은 그만 사자고 하고 낚시놀이만 좋아해서 낚시놀이도 이미 두개나 있다고 그 책도 못사게했다. - 요건 쫌 잘한듯. -서점에 가도 장난감이 붙어있는 책만 골라대는게 못마땅해서 잘 데리고 가지도 않는다. 온라인 서점에서 사고 싶은 책을 골라사줘야겠다. 그래도 나름 잘해왔다 싶.. 2011. 3. 1.
성균관 스캔들에서 못다보여준 이야기들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 - 정은궐 지음/파란미디어 역시 드라마보다는 책이 재미있다. 특히 2권이 재미있다. 드라마에서 나오던 사람들을 상상하며 읽을 수있었다. 박민영..막 좋아질라 그런다. 근데 책 속에 대물은 키가 훤칠~하다던데 그부분만 약간 아닌 듯 하다. 걸오에 대해선 어울리다 아니다 말들이 많지만 난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미소년처럼 생겨서는 옷매무새도 엉망에 머리도 산발로 얼굴 다 가리고 맨날피칠을 하고 다닌다는 컨셉이니까 너무 남성미 넘치게 생긴것보다 나은 것 같다. 그리고 날렵해 보이니까. 규장각. 이름만 알고 뭐하는덴지 잘 모른다. 분명 어릴 때 국사시간에 배웠을텐데 우리나라 역사 수업은 역시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강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백번 동의. 책의 내용상으로는 나름 학.. 2011.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