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창고/내 책꽂이117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민음사 재미있다. 표지도 예쁘고 책을 사기 전에 왠지 민지 친구 은영이가 생각났고, 중고로 났는데 알고보니 남동생이 좋아라 하는 작가에 갖고있는 책이라고 하고.... 미카게는 키친을 심하게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프렌즈에 나오는 모니카도 비슷하지 않을까. 부엌에만 가면 편안해지고, 모든 다른 것들을 잃어버리고 몇 시간씩 많고 많은 음식들을 할 수도 있는 아가씨이다. (그런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사고로 부모를 잃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평범한-혈육의 사랑이랄까 - 사랑을 받으며 편안하게 성장하였다. 그러다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하나뿐인 가족이던 할머니도 돌아가셨을 때, 갑자기 세상에서 혼자가 되었다는 외롭고 두려운 기분속에서 허우적댄다. 그 .. 2008. 10. 24.
사소한 것에 묵숨걸지 말아라 - 부자되기 편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마라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리처드 칼슨 (도솔, 2005년) 상세보기 책 정보를 넣는 기능이 새로 생겼네. 언제 왜 샀는지 모르겠지만, 집에 굴러다니는 것을 버릴까 고민하다가 내용도 기억이 안나고 해서 다시 읽어봤다. 1~100까지의 행동 지침(?)들이 나온다. 그런데 60까지는 매우 성의있게 쓰다가 그 이후로는 어째 한 얘기를 또 하는 것 같고 중복되는 느낌과 말을 살짝 바꾼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러니 반만 고개 끄덕끄덕 하면서 읽기를 권장하고 싶다. 한방에 달려 읽지를 않았더니 기억에 남는 부분이 더 적어지는 듯 하다. 실수를 웃어서 넘길 수 있어야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다는 것. 돈은 모자라지 않고 쓰면 계속 생기고 넘치게 있다고 생각하라는 - 율리우스 카.. 2008. 9. 19.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책 인듀어런스 -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뜨인돌 새클턴의 위대한 실패(제목이 맞던가?) 책과 함께 사진도 있는 책이라면서 남편이 읽어보라고 - 원래 EBS MBA 들으면서 자기한테 읽어보라고 준 책인데 - 준 책. 의무감에 불타 오르며 새클턴의 어쩌고는 길어서 앞에 조금 읽다가 일단 사진 듬뿍한 인듀어런스호부터 읽기로 마음을 바꿔 먹었다. 1915년인가에 출발해서 6백여일만에 힙겹게 구조가 되었는데 28명(밀항자 포함)중에서 단 한명의 사상자도 없이 춥고 어두운 겨울바다와의 사투를 이겨내고 귀환했다는 이야기. 책장을 넘기면서 사진들이 지극히 감동스러워야 하나 하얗고 거대한 얼음들에 지루하기까지 하다. 사람들도 하도 두터운 옷으로 칭칭 감아놔서 누가 누군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상상만 해.. 2008. 7. 14.
2002.11.09 오늘의 만화/영화/책 방랑매직님이 쓴 글 --- 만화 : 혹시라도 고스트 바둑왕 안 봤음 그거 보구... 영화 : 아이앰샘...애기 너무 이쁘더라 책 : 안 읽는 거 알잖수.... 그 분은 요즘 오직 "WOW"만 한다. 아, 회사에서 부서를 옮긴 후로는 예전만큼 많이 못 한다는 것도 같더라. 그렇지만 "수퍼맨 리턴즈" 나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가 나오면 개봉관으로 달려가기도 한다. 대체 그 분은 누가 데려갈런지.... 2008.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