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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튼튼쥬스 다 먹고 나니 아쉽다

by 알센 2009. 10. 14.
튼튼해지라고 지어온 아이 한약

처음에 두어 파우치는 설탕을 타줘도 안먹고 약병에 넣어서 짜먹여도 뱉어 놓고
이래저래 고생스러웠었는데
세번째꺼 부터는 지식인을 다 뒤져서 한약 어떻게 먹이냐고 질문에 답해 놓은
대부분의 엄마들이 해봤다는 사탕준다고 꼬셔서 먹이기........

할머니가 사다주신 한라봉으로 만든 특제 비타민까까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성인 권장량 하루에 5알이니 아이도 하루에 2알 정도 먹어도 아무 문제 없겠지? - 비타민씨야 넘치게 먹으면 또 잘 배출된다니~ -

25ml. 정말 작은 양이다.  컵에 파우치의 반을 따라서 렌지에 10초 돌리고
까까를 하나 꺼내들고
"튼튼쥬스 마시자~ 까까 넣어줄까?"
하면 넣어달랜다.  맛도 이상하겠고만. -_-;
빨대로 쭈욱~ 두어번쯤에 다 마셔주고
그담에는 까까를 마시기 위해서 컵에 입대고 마지막 남은 한방울까지.....

설탕도 안타주는데도 잘 먹는다.
아이들 먹이기는 심리전인가?
밥먹을데도 써먹어봤는데 잘 안된다.

몇일전에 다 먹였는데 오늘 저녁에도 튼튼쥬스랑 까까를 달랜다.
튼튼쥬스 다 떨어져서 아쉽다.
- 그런데아직 딱히 약효는 보이지 않는다.....아웅. 철저히 밥맛 좋아지는 약으로 지었어야 하는건데

내일부터는 우유에도 한번 넣어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