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승빈이 창고

홍이장군 먹는 아들

by 알센 2009. 8. 16.
최근 23개월을 막 돌파한 아들, "사진 찍어"라는 소리를 하는 일이 생겼다.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신 할머니의 노력의 결실인것 같다.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어지간하면 찍어줄라고 해도 사진 찍으라고 해놓구선
맨날 딴데를 쳐다보는 것은 대체 "머냐~"(이거 승빈이 뉘앙스로 읽어야 하는데)

홍이장군을 우리집에서는 인삼쥬스라 부른다.
말린 홍삼을 승빈이가 인삼이라고 부르고 아주 좋아해서 첨에 먹기 싫어하길래 붙여준 이름이다.
일단 약병에 따라놓으면 그담엔 애기가 먹겠다고 하고
잘 못먹으니 '하늘보고 꾹꾹'이라고 설명해주고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기를 가지고 와서 사진을 찍었더니

그담부터 매번 홍이장군을 먹을 때마다 '사진 찍어'를 외치는 아들.

그래서 아래와 같은 홍이장군 먹는 사진 씨리즈가 계속 나오게 생겼다.
결정적으로 홍이장군의 효과는 아직 못보고 있는데...ㅠ.ㅠ 
이 더위가 한풀 꺽여야 좀 잘 먹을래나....

'승빈이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일드 애플, D+2  (2) 2009.08.20
'ㅅ' 발음이 어려워요  (2) 2009.08.18
GS 백화점 앞 분수에서 놀기  (2) 2009.08.16
입술에 구멍나는 줄 알았잖아!  (0) 2009.08.14
전집을 지르다  (2)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