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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GS 백화점 앞 분수에서 놀기

by 알센 2009. 8. 16.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꼭 해봐야지 했던 신나는 분수에서 놀기 놀이를 드디어 해봤다.
부모야 번거로움이 없잖아 있지만 들이는 노력(???)대비 아가의 즐거워 하는 모습이란!!

수건도 가지고 나가지 않았지만 쪼맨하니까 손수건 두장으로 어떻게든 되겠지 생각했는데
방금전 돌잔치에서 받아온 답례품 수건.  이렇게 요긴하게 써먹긴 처음이다.

GS백화점 바로 앞에 있는 분수대.


처음에는 소심하게 물이 나오면 손으로 한번씩 만져 보기만 하더니 나중에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물도 맞고
눈도 잘 뜨지 못하면서도 너무너무 즐거워했다.
그리고 엄마 아빠도 들어오라고 손을 잡고 "가봐~가봐~~"
달래느라 애먹었다.  친구들을 봐도 엄마 아빠가 들어간 친구는 없잖니!
담에는 아빠도 커다란 수건과 옷을 챙겨서 같이 넣어줘야겠다.

가방 속에 있던 목욕친구들을 깜빡해서 미안.  꺼내줬더라면 더 좋아했을텐데...

오랜만에 백화점 나들이가 어찌나 즐겁던지, 나중에라도 돈 많~~~~~~~이 벌어야겠다 생각했다.
뭐든 백화점에서 바리바리 쇼핑해야지 라고! - 일단 마트보단 사람이 적고 통로로 넓고.....
(친구는 비행기 비지니스석 타구선 그 생각을 했다더만.)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지나가다 분수대를 만나면 반갑게 내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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