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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드디어 그때가 왔다

by 알센 2009. 8. 12.
마음의 소리 전에 읽었던 별점 높은 네이버 웹툰 중 하나인 "일상 날개짓"
싱글맘의 5살 아들 육아일기이다.

공감가는 내용도 많고 승빈이도 빨리 그때가 되면 너무 좋겠다 싶을 때도 많다.
거기서 엄마가 매우 두려워하는 그것. 그것은 바로 "왜?" 이다.
그래서 이 "왜?"에 대처하는 방법들에 대해서도 나온다.
설명을 아무리 해줘도 끝 없는 왜에....너무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까지 묻기 때문에
뭐 빨강색은 왜 빨강색이냐던가?
나중에는 만든 사람한테 물어봐....뭐 등등 여러가지 대처 방법이 나오는데.
(그래도 빨강색이 왜 빨강색인지는 대체 뭐라 설명하면 조을꼬)

승빈이는 "이게 뭐야?"의 시기가 왔다.
지난주 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었는데
이제 다양하게 이게 뭔데, 엄마 뭐해? 다음에 뭘까? 등등의 응용도 하고 있다.
어쩌다 한두번 뭘 뭐냐냐고 알 수 없는 말을 해서 - 이를테면 "태이 먼데?"
태이인지 테희인지 태희인지 데이인지...전혀 알수 없어서
"나도 몰라" 라고 했더니
요샌 자기 혼자 "이게 머야? 나도 몰라" 이렇게 중얼거리고 다닌다.
나도 몰라, 나도 몰라, 두번씩 중얼거릴 때는 왠지 모를 미안함이 든다.

엄마는 뭐든지 알아야 하는데???????

겨우 이게 뭐야?에도 쩔쩔매기 시작하면 다음에 찾아올 "왜?"의 시기는 어떻게 감당할까 싶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설명해주려고 노력 중이다.

자.....윤재, 예준이 아부지......긴장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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