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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이 창고

아이의 기억력

by 알센 2009. 8. 10.
Day1
- 사촌언니네 집에 초등학교 4학년 형아가 놀러왔다.  그래도 애들이라고 승빈이는 형아를 아주 좋아했다.
형아 형아 하면서 따라다니더니 다음날 아침에 깨자마자 문앞으로 달려가서 '형아'를 외친다.
지나가다 자기보다 조금 큰 애들만 보면 형아랜다. 여자애한테도.

Day2
- 엄마랑 아빠가 거실에서 승빈이를 재우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넘기고 안방에 가서 잤다.
새벽에 잠이 깬 승빈이는 아빠를 몇번 부르면서 울더니 안방으로 달려와서 잤다.
자다가 또 일어나서 엄마 아빠를 한번씩 쳐다보더니 다시 잤다.

Day3
- 엄마랑 할머니가 거실에서 승빈이를 재우고 엄마는 안방에 가서 잤다.
이른 아침에 잠이 깬 승빈이는 엄마를 부르더니 안방으로 달려와서 잤다.

Day4
- 엄마랑 할머니가 거실에서.................
.........승빈이는 자다 깨서 바로안방으로 달려와서 잤다.

아이의 기억력이란.
일년에 한두번은 필름 끊겨서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도 기억이 안나곤 했던 엄마로서는
놀라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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