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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한달만에 외부인(?)과의 대화

by 알센 2009. 7. 24.
전화, 블로그의 댓글 말고 가족 외에 의사 선생님 외에 누군가를 만나긴 한달만.

만삭의 배를 안고 산전검사 결과까지 찾아서 방문해준 고마운 권책님.
엄마가 해준 갈비랑 닭죽 먹고 내일 순풍 낳아버리는 건 아닌지. - 전에 예정일을 일주일 남짓 놔두고 우리집에 놀러왔다가 엄마가 해주신 호박죽을 먹고 다음날 새벽에 딸내미를 순풍 낳은 분도 있었다.

회사 사람들의 근황.
그리고 특히 회사 사람들 중에 육아휴직 전후인 사람들의 근황.
건강 이야기. - MBC 스페셜 프로에 따르면 육식은 백해 무익이라고...채식을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두세시간은 금방 가버렸다.
모처럼의 수다라 너무 즐거웠지만,
이몸은 반쯤은 누워서 노갈노갈....

아웅, 회사 안다니면 이런 시간들이 아쉬어서 어쩌나 싶다.
맘맞는 사람들이랑 술마시는 것도 꽤 큰 즐거움이었었는데..
승빈이 친구 엄마들을 찾아야 할 때인가??
물론, 애기 밥 먹이고 간식 주고 문화센터 데려가고 씻겨주고 책 좀 읽어주다 보면
밥해먹을 시간도 없을만큼 바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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