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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2002.11.27 좋은 사람

by 알센 2008. 11. 1.
어떤 회사나가는 사람 Farewell Mail에서 copy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은
가슴에 담아놓기만 해도 좋다

차를 타고
그가 사는 마을로 찾아가
이야기를 주고받지 않아도
나의 가슴엔 늘
우리들의 이야기가 살아 있고

그는 그의 마을에서
나는 나의 마을에서
조용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어쩌다 우연한 곳에서
마주치기라도 할 때면
날마다 만났던 것처럼
가벼운 얘기를 나누고
헤어지는 악수를 쉽게도 해야겠지만

좋은 사람을
가슴에 담아놓은 것만으로도
우리들 마음은 늘 아침이다


- 노여심의《좋은 사람》(도종환 엮음의<그대의 사랑 안에서 쉬고 싶습니다>) 중에서 -

<2008.11.1>
이런 좋은 글을 쓰고 남기는 사람도 있었는데 회사에 대한 술 한잔 한 뒤에야 할 수 있는 얘기들을 토로하고 나간 사람이 있어서 전체한테 farewell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은 폐쇄되어 버렸었지...아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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