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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창고

본뽀스또

by 알센 2008. 9. 25.
마지막 어린이날을 기념하며 전자 식구들과 함께 방문한 목동 현대백화점의 이탤리안 레스토랑이다.  나랑 혜민씨의 스파게티에 대한 열망이 너무 커서 일식집을 원한 박모과장의 소극적인 외침은 그냥 날라가버리고....

세번째인가 네번째 방문.
늘 시키는대로 가장 만만한 킹구살과 날치알 크림소스 스파게티
(당연히 이쯤에서 사진이 나와야 마땅하나! 그러나! 먹기 바빠서 깜빡했다. ㅠ.ㅠ  그냥 다른 사람 블로그에 사진으로 봐주시기 바람)
그리고 토마토소스도 하나 시켜야 하니, 관잣살과 새우가 들어있는 토마토 크림소스 스파게티
그리고 화이트 와인 소스가 들어있는 브랜디 머시기도 들어간 무슨 가재와 새우가 들어있는 스파게티
이렇게 3개와 루꼴라 피자와 닭안심 시저 샐러드를 시켰다.

5명이 가서 5개 시키면 충분할텐데 나는 늘...모자라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주문할 때마다 하곤 한다.
그러나 역시 다 먹고 나니..충분했다.
물론, 식사전에 기본으로 맛있게 구워져서 나오는 빵을 리필까지 해서 먹어주셔서 가능했던 일인지도 모른다.
아래 링크할 블로그에서 빵사진만 하나 살짝 퍼다 실어본다.  소렌토에서 나오는 마늘빵보다 훠얼씬 맛있는 빵이다.  그치만 더달라고 하면 다시 구워서(뎁혀서?) 나오는지라 오래 걸리니 후딱 더 달라고 하자.

나는 브랜디 향이 나는 스파게티 보다는 나머지 2개가 좋았다.  피자는 당연히 매우 맛있었지만, 루꼴라가 채소 이름인지 아니면 채소가 들어간 스파게티를 말하는 것인지 암튼 시금치 비슷한 뭐 그런 채소와 토마토가 얹혀져 있는 피자라서 노이져님은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가격대는 들어간거 별로 없는 평범함 스파게티는 13,500원 정도, 그리고 새우나 가재나 좀 더 맛있어 보이는 것은 16,500원 정도 한다.  - 스테이크도 있고, 랍스터도 있는데 그런건 안 먹어봤으니 패스패스.

분위기 자체는 훌륭했으나, 평일 점심에 간 관계로 국제중 입학을 소재로 대화중인 한무리의 부자스러워 보이는 아줌마들이 있어서...그리고 나머지도 다 아줌마들..시꺼먼 양복에 회사원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우리들뿐이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레스토랑 사진은 그래도 핸드폰으로 한장 찍은게 있으니 담에 올리기로 하고...)
그리고 뭐 그래봤자 백화점 위에 있는 음식점이니 근사한날 분위기 잡기 위해서 갈 장소로는 좀 어색하잖아?  오늘 쇼핑도 하고 맛난것도 먹고 돈쓰는 날로 작정했을 때나....목동 주변, 스파게티 먹고 싶을때 가볼만한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아, 그리고 파스타가 일반 단면이 원형인 스파게티 말고 파스타라고 불리우는(???? 맞을까?) 칼국수처럼 생긴 면이다.  난 이 면이 더 좋다.  아니면 원형인 것도 있는데 우리가 고른 것만 하필 이렇게 생긴 거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런면에는 언제나 약하니까. 

코스요리를 먹어본 다른 분의 블로그

청담동에 위치한 본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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