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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명품이 기가 막혀

by 알센 2008. 7. 30.
그저 그런 형편의 내 지인이(차마 누구인지 못 밝히겠다)
진짜 진짜 큰 맘 먹고 매우 저렴한 해외여행을 가면서
해외여행 경비만큼이나 비싼..혹은 그 보다 더 비싼.....
구찌 핸드백 - 옆으로 매는 스타일 (크로스백)-을 하나 샀다.  할부로.
지대루 지른거다.

아...사진을 찾아서 붙일랬더니 세상에나 이렇게도 많은 구찌 가방들이 있었구나 ㅠ.ㅠ
찾을려고 쳐다보니 다 그놈이 그놈이고 눈이 빠질 것 같다.
그냥 아래 그림 비스무리 한데 - 원래는 전혀 틀린거 했다가.....한시간을 뒤져서 좀더 비슷해 보이는걸로 찾았는데 비슷하냐?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방을 샀다.
소중히 소중히 열쇠랑 지갑이랑 핸드폰만 넣고 다녔다.
사용한지 일주일이 되었다.
가방끈이 떨어졌다.
백화점 면세점에 교환/환불을 요청했으나 거절 당하고 수리해서 받기로 했다.
(어디로 보내서 수리했는지 알 수 없다)
수리해서 퀵으로 왔다.
본드 자국이 기분이 나쁘지만, 그렇다고 가방이 없으면 불편하니 그냥 참고 썼다.
또 다시 수일이 지났다.
반대쪽 끈이 떨어졌다.
완전 열 받는다 .
명품은 나랑 인연이 아니구나 싶다.
또다시 항의 전화를 해보아도 이것들이 대응이 미적미적하다.
항의 전화 전문인 OO, OO 들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여기저기서 전화한다.
매니저 바꾸라고 난리쳤다.
결국 환불 받기로 했다.
내 인생에 명품은 무슨~
그냥 그돈으로 핸드백 5개 사야겠다.

모 이런 스토리다 대략.
환불 안해주거나 환불이 절대로 불가하면 새것으로 교환 안해주면 백화점 면세점에서 짝퉁 팔고, 수리 해달라고 하면 본드자국도 남겨 온다고 소문낼라 그랬는데. - 대체 품질보증서는 왜 들어있는 것일까.
다행이 소문은 안내고 그냥 넘어가도 되겠다.

자, 명품 핸드백을 살 때에는 끈을 살짝 조금 세게 당겨보고 살 것.
혹시나 하자가 생기면 수리를 바랄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사로 보내서 수리해달라고 할 것.
그래도 하자가 생기면 그냥 무조건 환불 받을 것. 기분 나쁘잖아?

하지만, 뭐...운이 나빴거나 정말로 명품이 인연이 아니었던게지..핸드폰에 줄 떨어지는 일은 첨 들어봤다.  무슨 핸드백을 철퇴삼아 17대 1로 싸운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인터넷에 사진 찾아 뒤적이다 보니.......다 짝퉁인가? 왜 이렇게 싼 것일까? A/S는 될까? 뭐 끈만 안떨어지면야..상관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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