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승준이 창고

십사개월 아이랑 놀기

by 알센 2012. 3. 29.

태극기 어딨어? 

쪼르르 달려가서 높이 매달아놓은데로 팔을 쭈욱~~~ 뻗어서 

손가락 세우고 "어, 어!" 한다.


호비 가져와봐~

쪼르르 달려가서 호비 인형을 들고와서 가져다 준다.


전화기 어딨어? 

쪼르르 달려가서 벽에 걸린 전화기를 향해..

손가락 세우고 "어, 어!" 한다.


양말 어딨어? 

쪼르르 달려와서 굴러다니는 양말을 집어들고 

발을 들어 신기라고 한다.


하하하. 이렇게 즐거운 똥개훈련이.....-_-;;;

귀여워 죽겠다.  사진찍고 싶지만..엄마는 일어나서 카메라 가져오기도 귀찮고 

가져오면 똑같은 표정으로 눈 땡그랗게 뜨고 쪼르르 쫓아다닐거 같지도 않고.....

그래서 사진으로 남기지 못함을 아쉬어하며

맘껏 눈으로 행복을 느낀다.


"엄마""아빠""물""됐다" 밖에 못하지만 

이제 알아듣는 말이 엄청 많구나~~~~~~

말은 언제쯤 터질라나???

'승준이 창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끄럼틀이 좋아요  (0) 2012.04.22
둘째는 강했다...  (0) 2012.04.08
창립기념일이라....  (0) 2012.03.27
둘째는 다르다....  (0) 2012.03.14
둘쨰의 돌잔치를 성공리(?)에 마치고  (0) 201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