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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창고

표준어인가....비속어인가....

by 알센 2011. 5. 18.

 중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승빈이를 자전거 태워 케익을 사러 나갔는데...허허...이 아이들 큰소리로 "존나 무서워"란 말을 주고받는다.  큰소리로 친구 이름 부르는 걸 아이가 재미있어 하면서 따라하던데....저건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해줄까..고민스러웠는데 다행이 잘넘어갔다.   

아직까진 표준어와 승콩나라 언어만 사용하는 아이.....너도 저런말을 쓸 날이 오겠지? 아...슬프겠다. 그런날은 오지 않으면 좋겠다.  어떤 사람이 트위터에 보니 자기 딸이 - 착하디 착한 딸이 - 단순히 "아주"라는 뜻의 부사로 알고 있더란 얘기를 하던데..음..조만간 국어사전에도 표준어로 나오는 것 아닐까? 교양있는 서울 아이들이 쓰는 말..쯤으로?

모든 단어들의 어원에 대해서는 알려줄 능력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아이가 관심이 많은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아쉽다.  국어사전에는 어원도 자세히 나오나?

영어사전 없는 집은 거의 없는데 국어사전 없는집은 너무 많다는 이야기...맞다. 우리집에 없다.  영어사전도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있기는 하다.  국어사전 하나...사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