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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

30년전에 쓰였다는게 믿기지 않는 책

by 알센 2010. 11. 2.
피터 드러커.매니지먼트피터 드러커.매니지먼트 - 10점
피터 드러커 지음, 남상진 옮김/청림출판

이라고들 하더니 정말 그렇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산만하지도 않고 깊이가 없지도 않다.  게다가 번역을 잘 한것인지 재미있기까지 하다.  왠지 공부하고 싶고 ppt로 바꿔서 설명해주고 싶은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몇군데 인상적인 것들은 기억에 남지만 몇일 걸려서 읽기도 하고 책 내용이 쉽기만 하다고도 하긴 뭐해서 자세히 기억이 나진 않는다.

첫부분에서 전략이라는 말로 예측한 미래가 오지 않았음에 억울해하지 말고 내 말대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부분에서부터 감동이었다.  난 그것을 변화관리라고 표현해왔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이야기한 부분들도 맘에 들었다.  그런데 나와있는 사례는 한번 사회적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해도 그것이 몇 년 지나면 실패사례가 되거나 애물단지가 되거나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은데 수십년간 계속해서 다른 활동들로 사회적 책임을 잘 수행하고 있는 기업 사례가 나오지 않아서 슬펐다. – 그런 기업이 혹시 없는 것일까?

 

리더에 대한 이야기, 조직 운영에 대한 이야기이부분은 좀 어려웠다. 읽으면서 눈이 살며시 감기기도 했다고나 할까. – 이노베이션에 대한 이야기, 미래에는 지식노동자가 판을 칠 것이라는 이야기나는 대표적인 지식노동자군이라 스스로 믿고 산다등등 예언자도 아닌데 정말 대단하다.

 

그 유명한 피터드러커님의 책을 이제야 처음으로 접했는데- 그것도 남편씨가 자기 보겠다고 사달라고 하더니 안봐서 돈아까와서 그냥 읽을 책도 없길래 집어 읽었다는이거 한권만으로도 너무 좋은 책 같아서 가까이에 두고 자주 반복해서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유한킴벌리 책보다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리더들이, 매니저들이, 기업가들이 많이 읽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다들 읽었겠지????  그리고 우리 모두 이론과 현실은 달라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http://arsene77.tistory.com2010-11-02T08:16:34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