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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창고/내 책꽂이

50%가 내 의견에 동의하면 대통령도 할수 있다고~~

by 알센 2010. 4. 12.
행복한 이기주의자행복한 이기주의자 - 8점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이 책은 맘에 든다.   나를 생각하는 것이 남을 생각하기 위한 그 출발임을 알려주면서도 기분나쁘지 않게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를 덤덤하게 말해준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다룬 어조이다.   

어떤 책들은 읽다보면 괜히 비난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 불쾌하다.  그런 부분에서 특히 맘에 든다.   

휴가가기 전 읽고 다녀와서 리뷰를 쓰는지라, 대부분의 내용을 까먹었다. ^^ 이런류의 책들은 사실 두고두고 다시 읽어주고 곱씹어주지 않으면 읽을 때 잠깐 마음의 평화 및 삻의 방향성을 잡는듯 했다가 쉽게 까먹는다.  그나마 서평이라도 바로 써두면 읽고 바로 복습하는 기분이 들어서 쪼끔 낫긴 한데...  

 어쨌거나 많은 내용을 까먹었지만 초반부에 나오던...남들을 신경쓰지 말고 남의 눈치를 보지 말라는 얘기들이 나오면서 특히 누가 나를, 혹은 내 의견을 맘에 들지 않는다 했을 때 거기에 연연할 필요 없다는 증거로서....제목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지지를 받고 한나라의 대통령이 된다는 사람도 잘 해야 50% 한테 그래 니가 맞다! 라는 인정을 받는 셈인데..하물며...세상엔 얼마나 많고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모두가 나를 맞다고 인정해야 직정이 풀린다는 것은..말도 안되는 생각인 것 같다.  

주변의 모두가 만족했으면...하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고 살았는데...그래서 그런 의미 없는 걸로 맘고생 하기 보다는 내가 정말 만족한가?를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다른 많은 부분들은 잊었지만, 이거 하나는 챙겨서.....맘상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워낙에 쉬운 직업인데.... 명심하고 살아야겠다.   맘에 안들다 하면~ 아..그렇구나 맘에 안들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하면 되지 그걸로 인해서 생각을 바꾸거나 그사람을 설득하려 애쓰거나.. - 물론 가끔은 일하느라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매사에 그렇게 -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졌을 때...나름 잘해가고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그런 부분에 고민들이 생길 때, 읽어보면 괜찮은 책인듯 하다.  책 제목처럼 "행복"에 대해서도 드문드문 얘기들이 나오긴 하지만....크게 인상적인 것은 없었던듯하고.... 

어떤 부분에서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그건 일부, 동서양의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  비슷한 상황이며 생각을 서양 사람이 아닌 동양 작가가 쓰면 다른 방향으로도 쓰지 않았을까 뭐 이런..... 그래서 문화적으로 다른 사람이 쓴 책이니 알아서 취사선택도 해야겠지만,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부분에 대해선 넓은 생각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http://arsene77.tistory.com2010-04-12T06:04:420.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