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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7

2호선 5호선 환승시에는 을지로4가에서~ 신촌이나 신도림 방향 2호선을 동쪽 5호선에서 출발해서 환승할 때에는 왕십리에서 자주 환승을 했었으나 혹시나 해서 충정로에서도 내려보고 동대문운동장에서도 내려보고 을지로4가에서도 내려봤더니... 동대문운동장과 을지로4가가 왜 2호선 환승이 연속으로 2개나 있었는지 새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을지로4가가 환승이 가장 편리하다. 거의 다른 역들과 비교가 안되는 거리이다. - 역수차이에 따른 것은 별로 안크다고 생각되어서 환승이 용이한 루트를 제일 좋아하는 알센씨. 환승할 일이 있을 때에는 꼭 을지로4가 역을 이용하는게 좋겠다. 지하철을 환승할 때 갈아타는 곳과 가까운 출구에 타고 안타고가 또 다른 큰 차이인데 요즘은 핸드폰에 편리하게 지하철 노선 서비스를 제공해주니 참 좋다. 그런데 약간 헷갈리게 되어 .. 2009. 11. 14.
지하철에서 좋은 일 했다 나름 뿌듯했는데.... 어제 아침, 병원을 들렀다가 가느라 출근 시간을 넘기고 왕십리역에서 방화행 5호선을 탔는데 사람이 제법 많았다. 서있는 사람들도 꽤 있었으니까. 어느 역쯤에서였을까. 백발이 성성(이게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는데 흰머리 반 검은 머리 반쯤 ^^)한 할아버지-아무리 젊게 봐줘야 50대 초반? 그렇더라도 승빈이 할아버지지 내 할아버지는 절대로 절대로 안되겠구먼 ^^- 한분이 상자를 들고 올라 타셔서 씩씩하게 상품을 광고하기 시작했다. 좋은 양복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양복 바지에 흰 와이셔츠에 넥타이까지 매고 하수구 청소기에 대해서 광고를 설명을 하셨는데 낚싯줄의 원리를 이용한, 반영구적인...등등등... 홈쇼핑, 마트에서 8천원은 하는건데 3천원이라고. 지하철에서 파는 물건 치고는 꽤 비싸다 싶었다. 쓸모가 있.. 2009. 2. 11.
5532 지하철, 이동재 기관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어제 지하철에서(5523일지도 모르겠다 ㅠ.ㅠ) 인상적인 방송이 나왔다. 사람이 많아서 짜증이 나도 서로를 위해서 좀 양보하자는 둥..새해 복 많이 받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바란다는 둥.....여러분을 위한 지하철이라는 둥.... 원고를 읽고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뉴스에 나오는 기자들 정도는 되는 목소리와 말투였다고나 할까. 첨에는 슬쩍 비웃다가 나중에는 참 열심히 사시는 좋은 사람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지하철. 오늘처럼(어제는 아님) 하필 배차구간이 넓은 것을 잘못 골라타서 2배의 인원이 타서 양평역까지 서서 와야 하는 날에는 아무것도 아닌데 계속 앉아 있는 사람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자는데 깨워서 어디까지 가시는건가요? 물어보고 싶기도 하고 밀려 들어와서 어쩔수 없이 미는 사람들도 밉기만 한데 .. 2009. 1. 6.
탑골 공원은 오늘도 춥겠지? 지하철 5호선을 무려 19정거장이나 타고 다니면서 이런저런 요령들이 생긴다. 절대로 앉으면 안되는 자리인 경로석에 앉는 것도 요령중에 하나인데 뭐 나름 어르신을 고려한 원칙이라면 빈자리가 2개 이상 있기 전에는 안 앉으려고 한다는 것 정도? 마장에서 타고 가다 보면 경로석 앞에 앉아 있으면 종로 3가, 탑골공원 안내 방송이 나오는 역에서 모자까지 쓰신 할아버지들이 대거 내리신다. 그래서 자리가 한꺼번에 왕창 잘 난다. 어떤 날은 노부부가 타고 계셨는데 이제 다음 역에서 내려야해~라고 하는 할아버지를 보니 어쩐지 다른 날보다 더 안스러웠다. 오늘은 날씨가 매우 추운데 무려 8분이 내리신다. 아.....오늘따라 많이 내리는 열차를 탄 것이겠지. 파란 하늘이 보이는 선선한 가을날과 나른하게 졸리는 따뜻한 봄날.. 200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