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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7

5호선 지하철 안에서 어젯밤 5호선을 군자역에서 타고 양평역까지 서울을 가로질러 퇴근하는 나를 데리러 온 동생과 함께 수제비 먹고 커피를 들고 다시 양평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타고보니 책을 봐야 하는데 커피잔이 걸그친다. 그래서 이걸 어쩌나 고민고민 하다가 가방속에 화장지로 대충 구멍을 막아서 가방속에 넣었다. 그리고 나서 책을 쪼꼼 보는데 더웠다. 그래서 동생과 나는 짐을 서로 들어주며 코트를 벗어서 안고 앉았다. 그랬더니 동생이 쪽팔린다며 저쪽에 빈자리 가서 앉으라고... - 옆에 있는 여자의 시선이 "머 이런것들이 다있어?" 그러는거 같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둘이 별로 안 떠들었다는 것이다. 옆자리에 아저씨가 술냄새가 엄청 났다.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울 만큼. 그래서 입으로 숨을 쉬고 있었다. - @o@ 이런 .. 2008. 12. 11.
광화문 역은 불편하다 불편한 역이 비단 여기 뿐이겠냐만은...그래도 유동인구가 꽤 많은 편인 역인 것 같은데... 그 불편함이란 즉슨, 지하철에 내려서 대충 아무쪽으로나 가면 낭패다. 한쪽 끝은 1,8번 출구로 다른 한 쪽 끝은 2,3,4,5,6,7번 출구로 연결된다. 그리고 혹하기 쉬운 것은 1,8번 출구에만 에스컬레이터가 보인다. 에스컬레이터 보고 금방 따라가면 도루 내려와야 하는 불상사 생긴다. 조심해야 한다. 2,3,4,5,6,7쪽으로 나가면 한층 올라가서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1,8번 출구는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개찰구다. 그 이후는 안나가봐서 모르겠다. 계단을 내려와서 지하철 끝까지 도루 걸어가면서 1,8에만 에스컬레이터가 있다고 투덜투덜 대면서 저의가 무엇이냐...정부중앙청사가 있기 때문이냐..미국대사.. 2008. 11. 5.
지하철에서 유실물 찾기! 돌잔치 전날 여러모로 액땜을 많이 했다. 그 중에 하나는 대박 큰 사고가 될 뻔한 지하철 유실물 사건이다. 그것도 옷이나 가방쪼가리를 놓고 내린 것이 아니라 동영상 때문에 갖고 온 노트북을 자리 위에 짐칸에 올려놓고 내린 것이다. 자리에 앉으면서 노트북을 올려 놓을때만 해도 입으로 노트북 노트북 하고 중얼거렸었는데 화장실 급하다고 내리면서 깨달은 것은 막 카드 찍고 나와서 계단 올라가면서..... 완전 머리속이 새하얘졌다. 이를 어쩌면 좋으나. 버스면 택시타고 쫓아가서 잡기나 하는데... 햐..지하철을 타다보니 이런 단점도 있구나, 게다가 지하철에서 물건 놓고 내려보기도 처음이고 - 사실 고속버스같은데선 놓고 내려서 다시 쫓아 올라가서 찾아온 적도 있지만 차라리 내가방을 놓고 내릴껄 아무것도 안들었고 노.. 2008.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