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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9

그래도 빨리 가는 주말 승빈이가 없어서 여유로울줄 알았던 주말이 워크샵을 마치고 낮잠으로 시작해서..저녁엔 축구보고 일요일엔 늦게 일어나서 간만에 전회사 친구를 만나서 그회사 돌아가는 이야기 듣고 머리깍고 커피한잔 하니.......에헤라...다 가버렸다. 입사 동기들은 대부분 차장이 되었고. - 난 책임컨설턴트가 차장이라고 굳게 믿는다 -_-; 몰랐었는데 가족까지 모두 의료실비 지원이 된다는 말에..회사 왜 옮겼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기들의 승진소식도 괜찮았는데 고깟 복리후생 때문에 욱하다니.... 어쨌든 저녁은 삼겹살을 구워먹으며...남편이 하는 말... "아...적은 돈으로 잘막은 주말이다. 10만원 정도 밥먹는데 썼으면 양호하지?" "........................." 그러나 그 시간즈음하여...... .. 2010. 6. 13.
한것도 하나도 없고 집은 엉망진창이고.... 어제 갑자기 옛날에 쓰던 - 2번밖에 안쓴 - 바람 새는 튜브를 들고 나와서는 아이팟에도 그 튜브 타고 노는 사진만 자꾸 보여주면서 수영장을 가자는 아들. 오리튜브를 타야하니 수영장에 가야한다고. 모처럼 큰맘먹고 수영장을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으나 어제 너무 무리해서 오전에는 아빠가 피곤하다고 뻗어있고 아들아 제발 좀더 자고 수영장 가서 재미있게 놀자 해도 자지 않고 아이팟과 메테오를 외치며 온집안을 누비고 다니고 그걸로 모자라 문열고 베란다로 나가 밀감까지 먹어야 한다고 해서 두사람을 넉다운 시키고 아빠 머리위에 어제 사온 호떡 반죽 종이상자를 찢어서 뿌려놓고 빨리 해달라더니 두시간에 걸쳐 생쑈를 한 끝에 탄생한 아빠표 호떡 2개 - 5개 분량을 했는데 4개밖에 안된다더니 와중에 2개는 태웠음 -는 입에.. 2010. 1. 17.
주말이야기 카피라이트 바이 워러빈...같은건 아니겠지. 언제나 빈의 블로그에서 보던 제목. ㅎㅎ 토요일은 병원을 한바퀴 돌아 저녁 먹을 때쯤 용인에 갔다. 승빈이를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맡겨 두고 둘이 나가서 안경도 맞추고 산책도 하고 놀다오니 그동안 새우깡을 한봉지 다 먹었다고 한다. 이름있는 농심거고 쌀새우깡이라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하시는 어머님. 뭐 얼굴에 나지만 않으면..괜찮겠지. 저번에 맥주집에 안주로 나오는 마카로니 잘라서 만들어 놓은거 같은 과자를 한웅큼 먹고서는 얼굴에 머가 막 났었는데. 새우깡은 짭짤하긴 했지만 그래도 쌀도 들어가고 괜찮은 편인듯. 아, 튀지지도 않았다고 하고 엄청나게 비싼 와코도들에 비해서 아주 저렴했다. 일요일은 승빈이네 삼촌, 숙모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한택식물원에 다녀왔다. 나.. 2009. 4. 20.
주말 이야기 토요일은 아버님 입원하신 병원에 다녀왔다. 지난 주 화/수/금 고기로 고기가 왠지 지겨워서 다른 메뉴를 원했으나 결국은 설렁탕 대신 해장국을 먹었다. 고기 대신 곱창을 먹었다. 게다가 양이 어찌나 많은지 배가 불러 죽을뻔. -_-; 어머님 댁에서 낮잠을 한잠 자고나니 시간이 늦어서 외식하기도 어정쩡...떡국을 먹고 집에 왔다. 늦은밤 남편은 결혼한 후 거의 처음으로 윈도우를 깔아줬고 - 나간 하드 고치기 - 나는 딩굴딩굴 티비를 봤다. (남편이 옆에서 딩굴딩굴 하니 좋디? 하고 묻는다. 완전 좋았다. 다시는 윈도우는 내손으로 안깔겠다고 다짐하는 중이다.) 악몽에 시달리고 일찍 시작한 일요일 아침 침대에 누워 승빈이랑 영상 통화를 해주고 악몽의 현실화됨을 투덜거리며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끄적끄적 자료를 .. 2009. 2. 22.